144,000 은 특정 Group 의 멤버쉽 숫자인가?
조도재
오늘날 종말론이 극심해짐에 따라 여기저기에 144,000 인의 특정 그룹이 생겨나서
자기들만이 종말에 왕의 특권을 누린다고 하면서
교주들은 욕심 많은 사람들을 멸망의 구렁텅이로 몰아넣고 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세계 인구가 60억인데 144,000 인 그룹에 속하려면 6만대 1.44의 경쟁률이다.
또 각처에서 144,000 인의 그룹이 경쟁적으로 생겨나고 있으니 적어도 4만 개 이상의 그룹이 생겨날 수 있다.
그것을 천분의 일로 줄여도 40개가 된다.
따라서 144,000인의 그룹이 한국에만 있는 것이 아니니 땅 위에 40개 정도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욕심과 선악지식을 좇은 그 사십 개의 그룹 중 어느 것이 진짜인가.
각각의 그룹은 분명 자신들이 진짜이기 때문에 집 팔고 논 팔아 헌금하고 열심히 전도하며 금식하며 봉사하며
종말이 되기를 바랄 터이다.
40개 각각은 자기가 진짜이며 다른 그룹이 가짜라고 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그러나 자기가 자기를 진짜라고 하는 것은 아무런 증명이 되지 못한다.
율법에서도 반드시 두 세 증인이 필요하였다.
그러나 144,000 인의 그룹은 그들을 증거 해 줄 증인이 아무데도 없다.
한 그룹이 다른 그룹을 진짜로 인정하면 자신은 가짜이기 때문에 도무지 그럴 수 없는 입장이다.
그렇다면 40개 중 각자 자기가 진짜라고 하는데 자기 혼자 진짜라 우기려면 특별한 증인이 있어야 하는데
하나님도 예수도 성령도 그들의 손을 들어주지 않으신다.
왜냐하면 그들이야 말로 세상에서 가장 욕심 많은 가짜들이기 때문이다.
누구든지 그리스도 예수의 부활의 믿음과 하나 된 믿음을 가지지 아니한 자는
욕심과 선악지식을 십자가에 봇 박을 수 없고, 그 욕심과 선악지식을 십자가에 못 박지 아니하면
크로노스에서 카이로스로 유월하지 못한다.
즉 욕심과 선악지식은 십자가에 못 박혀야 할 죄의 근원인데
사람들이 그것을 움켜쥐고 있지도 않은 종말에 자기들만 왕들이 되려 한다.
어떻게 아버지 하나님이나 아들이나 성령이 그 욕심쟁이들을 의롭다 하시겠는가!
괜한 욕심 부리지 말고 그 바벨론에서 속히 떠나는 자 복되다.
144,000 인은 요한 계시록 7장에 기록되어 있다.
기록된 바,
"이 일들을 좇아서 나는 네 천사가 그 땅의 그 네 모퉁이에 선 것을 보았는데
그 땅의 네 바람을 붙잡아, 바람으로 하여금 그 땅 위에나 그 바다 위에나 각종 나무 위에 불지 못하게 하였다.
또 나는 다른 천사가 살아 있는 신의 인을 가지고 해 오름으로 올라와서
그 땅과 그 바다를 해롭게 할 권세가 주어진 그 네 천사들을 향하여 큰 소리로 외쳐 말하기를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그 종들의 그 이마들에 인치기까지 그 땅이나 그 바다나 그 나무들을 해하지 말라 하였다."
"내가 인침을 받은 이들의 그 수를 들었는데 이스라엘 각 지파 중에서 인침을 받은 자들이 십사만 사천이었다"
( 계 7 : 1 - 4) 하였다.
여기서 요한 계시록을 세세하게 다 해설 할 수 없다.
더 깊이 알고자 하는 분은 필자의 요한계시록 주해서 '새 창조의 호음'을 살펴보시기 바란다.
하여간 여기서 그 땅은 사람의 마음이요, 바다는 생존 본능이요, 나무는 사람의 마음에 말씀의 씨가 뿌려져서
자라 난 속사람이다.
하나님의 종들은 하나님의 뜻(말씀)이 자기에게 이루어지게 하는 사람들이다.
해오름이란 해가 동쪽에서 떠오르는 일이다.
해오름은 요한 계시록에서 그리스도의 새 창조를 통하여 하나님의 생명과 사랑과 거룩과 추월의 빛이
사람에게 비취어 오는 것을 징조하는 말씀이요
어떤 사람들이 이 말씀을 문자로 읽고 생각하듯 지구의 어떤 지역이 아니다.
'살아 있는 신'이란 하나님께 대하여 죽어 있던 자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생명의 인침을 받아 하나님의 아들이 되는 것을 말한다.
하나님의 아들이 된 자마다 살아 있는 신이다.
인침은 하나님이 우리에게서 땅에 속한 신이란 말을 하늘에 속한 존재로 거듭나게 하시면서
아들들이 되게 하시는 일이다.
그렇지 아니하면 살아 있는 신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
말씀이 육신이 되신 그리스도는 모노게네스(단독자)이며 모노게네스는 신이다.
그가 되어짐의 믿음을 우리에게 말씀이 육신이 되는 인침을 행하신다.
이마는 머리에 있으며 에클레시아의 머리는 그리스도다.
이마에 인침을 받은 것은 예클레시아가 그리스도께 속했다는 것이며
각각의 에클레시아 자신의 머리는 선악지식이 아니라 생명지식으로 채워졌다는 말이다.
인침이 끝날 때까지 불지 못하게 하는 네 바람은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 선악지식이다.
이 네 바람은 자기 믿음으로 사는 육신의 첫 사람에게 불어오는 우상의 바람이다.
머리의 우상(이생의 자랑), 가슴의 우상(안목의 정욕), 배의 우상(육신의 정욕) 그리고
두렵고 거칠고 강한 짐승(위 셋을 합친 선악지식의 우상)이다.
이들의 바람이 열매가 익지 않았을 때 불어오면 그 네 바람엔 아무것도 남아날 것이 없다.
그래서 잠시 그 바람들이 불지 못하게 네 천사(생명, 사랑, 거룩, 진리)가 붙잡고 있다.
오늘날 종말론이 극성을 부리는 것을 보면 이미 네 바람이 땅 위에 강하게 불고 있다.
그리고 144,000인의 그룹이 여기저기 생겨난 것을 보면 그 바람이 하나님의 자녀들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들(종교인들)
을 땅에 떨어뜨리고 있다. 그들은 스스로 144,000 인임을 주장하지만 대풍에 땅에 떨어진 선 과일들이다.
144,000의 숫자는 무엇을 징조하는가?
144,000 의 숫자는 징조이지 실상이 아니다.
징조를 실상으로 움켜쥐는 것이 자기 믿음이요, 선악지식이요, 에고비전이다.
하나님의 자녀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부활의 믿음과 하나 된 믿음과,
생명지식과 로고비전( 말씀이 말씀 자신을 계시하는 실상) 속에서 인침을 받아 '살아 있는 신(하나님의 아들)'이 된다.
144,000의 숫자는 '살아 있는 신' 곧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시온 산에 선 그의 실존을 보여주는 징조이다.
야웨 하나님은 전부터 계셔 왔고, 지금도 계시며 오고 계신 분(호 엔, 호 온, 호 에르코메노스)이다.
야웨 하나님은 사람에게 이와 같이 세(3) 시상으로 계시 되고 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마음은 사자와 송아지와 사람의 얼굴과 날아오르는 독수리의 넷(4)으로 징조 되고 있다.
사자는 사랑의 승리요, 송아지는 생명의 섬김이요, 사람의 얼굴은 거룩이요, 독수리는 진리의 초월이다.
살아 있는 신이 되도록 하나님께 부름을 받은 에클레시아는 전에도, 지금도, 장차도,
하나님의 사랑과 생명과 거룩과 초월로 살며 하나님의 아들(인자)의 실존을 이룬다.
즉 에클레시아는 세 시상을 따라 하나님의 네 마음을 이루는 영광된 존재다.
그래서 3 곱하기 4 = 12 다. 인자들은 낮(영)에도 밤(육)에도 하나님께 영광이 된다.
그러므로 육신도 12요 영도 12다. 그리하여 영육이 세 시상을 통하고 하나님의 네 마음을 좇아서 역동하는 까닭에
12 곱하기 12 = 144이다.
144는 영과 육이 힘차게 약동하여 하나님께 맡겨진 (섬기는) 자의 모습이다.
그러나 그것이 끝이 아니다.
누구든지 부활의 믿음을 가진 자는 마음을 다하고 혼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게 되는데
그것이 인자들의 십일조이다.
하나님은 십일조의 삶을 사는 인자들에게 십의 삼승(10 세제곱)으로 그 삶을 온전하고 풍성하게 하신다.
그러므로 144 곱하기 10의 삼승 = 144,000이다.
144,000의 숫자는 새 예루살렘 성을 이룰 어린양의 신부의 온전하고 풍성한 삶의 모습이다.
그들의 모습은 요한 계시록 14장 1절부터 5절까지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144,000도 끝이 아니다. 144,000의 삶을 사는 이들이 서로 역동하면서 셀 수 없는 하나님의 자녀들의 모습이 등장한다.
144,000 곱하기 144,000 곱하기 .... = 무한수다.
하나님이 우리 안에 우리가 하나님 안에 있으면 하나인 동시에 무한수다.
우리가 요한 계시록에 나오는 숫자를 욕심의 눈으로 바라보지 아니하고 영과 생명의 눈으로 바라보게 되면
숫자는 참으로 오며하고 풍성한 하나님의 계시법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누구든지 그 숫자를 욕심과 선악지식으로 소유로 움켜쥐면 그는 숫자의 신(우상)을 섬기며
멸망으로 빠져들고 만다. 144,000 그룹을 이끄는 교주는 144,000 인 때문에 배부르고 권세를 누리겠지만
그를 따르는 무리들은 그와 함께 멸망에 이르는 죄의 종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