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읽기

시편 90, 91편

언제나 그 자리에 있는 2015. 7. 28. 12:27

90.

 

주여, 주는 대대로 우리의 안식처와 피난처가 되셨습니다.

 

산들이 생겨나기 전, 주께서 이땅과 세상을 만드시기 전,

옛날부터 영원히 주는 우리의 하나님이십니다.

 

주께서 사람들을 흙으로 되돌아가게 하시면서 말씀하십니다.

"사람아, 흙으로 돌아가거라."

 

주가 보시기에는 천 년도 지나간 어제와 같고, 긴 세월도 밤중의 한 시간과 같습니다.

 

주께서 죽음의 잠으로 휩쓸어 가시면 사람은 아침에 돋아나는 풀과 같습니다.

 

아침에는 싱싱하게 피었다가도 저녁이 되면 시들어 마르는 풀입니다.

 

주의 분노가 우리를 다 태워 버립니다.

주가 화내시면 우리는 두려워 떱니다.

 

우리가 저지른 악한 행위들이 다 주 앞에 있고,

우리가 숨어서 지은 죄들도 다 주가 보고 계십니다.

 

우리 인생이 주의 분노 아래 있으니 우리는 일생을 한숨지으면서 보냅니다.

 

우리의 수명은 칠십 년, 힘이 있으면 팔십 년이지만, 인생은 고생과 슬픔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주의 분노가 무섭다는 것을 누가 알겠습니까?

주의 분노의 힘이 크다는 것을 누가 알겠습니까?

 

우리의 인생이 얼마나 짧은지 깨닫게 해 주소서.

그러면 우리의 마음이 지혜로워질 것입니다.

 

여호와여, 돌아오십시오.

언제까지 멀리 계실 것입니까?

주의 종들을 불쌍히 여겨 주소서.

 

아침마다 주의 변함없는 사랑으로 우리를 배부르게 해 주소서.

그러면 우리가 평생토록 기뻐하며 즐겁게 노래하겠습니다.

 

주께서 우리에게 괴로움을 주신 날만큼 이제 우리에게 기쁨의 날들을 되돌려 주소서.

우리가 괴로워한 그날만큼 우리가 즐거운 인생을 보내게 하소서.

 

주의 놀라운 일들을 주의 종들에게 보여 주시고, 주의 위대하심을 우리의 자녀들에게 나타내 주소서.

 

주 우리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와 함께하셔서 우리가 하는 일이 잘되게 해 주소서.

우리가 하는 일이 잘되게 해 주소서.

 

 

 

91.

 

가장 높으신 분의 피난처에 사는 사람은 전능하신 하나님의 그늘 밑에서 편안히 쉬게 될 것입니다.

 

내가 여호와께 말합니다.

"주는 나의 피난처시며 성벽이십니다. 나의 하나님, 내가 주를 굳게 믿습니다.

 

주는 반드시 여러분을 사냥꾼의 덫에서 구하시고, 무서운 병에서 건져 주실 것입니다.

 

주는 주의 깃털로 여러분을 감싸 주시고, 주의 날개 아래 여러분을 보호해 주실 것입니다.

주의 신실하심이 여러분의 갑옷과 방패가 되어 주실 것입니다.

 

밤의 적막함이  여러분을 두렵게 하지 못할 것입니다.

낮에 날아다니는 화살이 여러분을 해하지 못할 것입니다.

 

천 명이 여러분의 옆에서 죽어 엎드러지고, 만 명이 여러분의 오른편에서 쓰러질지라도

여러분은 조금도 다치지 않을 것입니다.

 

오직 여러분은 가만히 서서 악인들이 벌받는 것을 쳐다보게 될 것입니다.

 

가장 높으신 분을 여러분의 피난처로 삼고 나의 피난처이신 여호와를 여러분의 보호자로 모셨으니

 

어떤 불행도 여러분을 덮치지 않을 것이며,

아무런 재난도 여러분 집에 가까이하지 못할 것입니다.

 

주께서 천사들을 시켜 여러분을 지키게 하실 것입니다.

여러분이 어디로 가든지 저들이 여러분을 보호해 줄 것입니다.

 

천사들이 손으로 여러분을 붙들어 주시고, 발이 돌부리에 부딪히지 않도록 해 주실 것입니다.

 

여러분은 사자와 독사 위를 짓밟고 지나가고 힘센 사자와 뱀을 짓누를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나를 사랑하는 자를 구원할 것이다.

내 이름을 높이는 자를 내가 보호해 줄 것이다.

 

그가 나를 부르면 내가 그에게 대답할 것이다.

그가 어려울 때, 내가 그와 함께 있을 것이다.

내가 그를 구원하고 그를 높여 줄 것이다.

 

그를 오래 살게 해 줄 것이며, 나의 구원을 그에게 보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