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읽기

이사야 51장

언제나 그 자리에 있는 2013. 3. 16. 18:24

51.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

"의를 추구하며 나 여호와를 찿는 자들아, 내 말을 들어라.

너희를 떠낸 반석과 너희를 파낸 채석장을 생각해 보아라.

 

너희 조상 아브라함과 너희를 낳은 사라를 생각해 보아라.

내가 아브라함을 부를 때 그에게는 자식이 없었지만 내가 그를 축복하여

그에게 자식을 주고 그 후손들을 번성하게 하였다.

 

나 여호와가 이스라엘을 다시 축복하여 그 황폐한 땅을 에덴처럼 만들고

그 사막을 내 동산처럼 만들 것이니 이 땅에 기쁨과 즐거움이 있고

감사와 찬송이 있을 것이다.

 

"내 백성아, 나에게 귀를 기울여 내가 하는 말을 들어라.

율법이 나에게서 나올 것이며 나의 의로운 진리가 만민의 빛이 될 것이다.

 

구원의 때가 가까웠으므로 내가 속히 가서 그들을 구원하겠다.

내가 만민을 심판할 것이니 모든 민족이 나를 바라보며 내가 구원해 주기를 기다릴 것이다.

 

너희는 눈을 들어 하늘을 보고 그 아래 땅을 살펴보아라.

하늘이 연기처럼 사라지고 땅이 낡은 옷처럼 해어질 것이며,

세상 사람들이 하루살이처럼 죽게 될 것이다.

그러나 내 구원은 영원하며 나의 의는 쇠하지 않을 것이다.

 

"옳은 것이 무엇인지 아는 자들아,

마음 가운데 내 율법을 간직한 사람들아,

너희는 내 말을 들어라.

사람들이 너희를 조롱하고 비웃어도 너희는 두려워하거나 놀라지 말아라.

 

그들은 옷처럼 좀에게 먹히고 양털처럼 벌레에게 먹힐 것이다.

그러나 나의 의는 영원히 지속되며 나의 구원은 대대에 미칠 것이다."

 

여호와여, 꺠어 우리를 도우소서.

옛날처럼 주의 능력으로 우리를 구하소서.

나일강의 용과 같은 이집트를 난도질하신 분이 주가 아니십니까?

 

바닷물을 말리시고 바다 깊은 곳에 길을 만들어

구출하신 자들을 건너가게 하신 분도 주가 아니었습니까?

 

주께서 구출하신 자들이 노래하며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영원한 기쁨과 즐거움을 누릴 것이니

슬픔과 탄식은 사라질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

"너희를 위로하는 자는 나인데

어째서 너희는 풀잎에 불과한 죽을 인간을 두려워하느냐?

 

너희는 어째서 하늘을 펼치고 땅의 기초를 놓은 너희 창조자,

나 여호와를 잊어버리고 너희를 괴롭히며

너희를 파멸시키려고 하는 자들의 분노를 항상 두려워하며 사느냐?   

그들의 분노가 어디 있느냐?

 

사로잡힌 자들이 곧 풀려 날 것이며

그들이 지하 감옥에서 죽거나 굶어 죽는 일이 다시는 없을 것이다.

 

나는 바다를 휘저어 물결을 일으키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이니

내 이름은 전능한 여호와이다.

 

내가 너희에게 내 교훈을 가르치고 내 손으로 너희를 보호하였다.

나는 하늘을 펼치고 땅의 기초를 놓았으며

시온에게 '너는 내 백성이다'하고 말하는 자이다."

 

예루살렘아, 깨어라! 네가 하나님께서 주신 진노의 잔을

그 찌꺼기까지 다 마시고 비틀거리고 있구나.

 

네 백성 가운데 너를 인도할 자가 아무도 없다.

 

두 가지 재난이 너에게 밀어닥쳤으니 네 땅이 전쟁으로 황폐해졌고

네 백성이 기근으로 굶주렸다.

그러니 누가 너를 동정하고 위로할 수 있겠느냐?

 

네 백성이 허약하여 사냥꾼의 그물에 걸린 사슴처럼 거리 모퉁이마다 쓰러져 누웠으니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분노를 쏟아 그들을 책망하셨기 때문이다.

 

술을 마시지 않고서도 비틀거리며 고통당하는 예루살렘 사람들아,

 

너희를 변호하시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너희를 비틀거리게 한 내 진노의 그 큰 잔을 너희 손에서 거두겠다.

너희가 다시는 그것을 마시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너희를 괴롭히고 너희를 땅에 짓밟아 등을 밟고 걸어간

너희 원수들에게 내가 그 잔을 마시게 할 것이다."

 

 

52.

 

시온아, 깨어라!

깨어서 다시 힘으로 무장하라.

거룩한 성 예루살렘아, 너의 아름다운 옷을 입어라.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인들이 다시는 네 성문으로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예루살렘아, 너는 티끌을 떨치고 일어나 네 보좌에 앉아라.

사로잡힌 시온 사람들아, 너희를 묶고 있는 사슬을 풀어 버려라.

 

주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에게 말씀하신다.

"너희가 값 없이 팔렸으니 자유를 되찿는 데도 돈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

 

너희가 처음에는 이집트에 내려가 나그네로 살았고

그 다음에는 앗시리아 사람들이 너희를 괴롭혔다.

 

그런데 지금은 바빌로니아에서 같은 일이 일어나고 있으니 어찌된 일인가?

너희는 이유 없이 잡혀갔으며

너희를 다스리는 자들은 거만을 부리고 항상 내 이름을 더럽히고 있다.

 

때가 되면 너희는 내가 하나님이라는 것과

이 모든 것을 미리 말한 자가 나인 것을 알게 될 것이다."

 

평화와 구원의 복된 소식,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통치하신다는 기쁜 소식을 전하는 사람들의

산을 넘는 발이 참으로 아름답구나!

 

여호와께서 시온으로 돌아오시는 것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게 되었으니

성을 지키는 자들이 기뻐서 함께 외치는구나.

 

예루살렘의 황폐한 곳들아, 함께 기뻐하며 노래하라.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을 위로하시고 예루살렘을 구출하셨다.

 

여호와께서 모든 민족 앞에 그의 거룩한 능력을 나타내실 것이니

온 세상이 우리 하나님의 구원을 볼 것이다.

 

성전 기구를 운반하는 자들아,

너희는 바빌로니아를 떠나라.

너희는 더러운 것을 만지지 말고 너희 자신을 거룩하게 지켜 그 곳을 떠나라.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를 인도하시며

사방에서 너희를 보호하실 것이므로 너희가 당황하여 급히 떠나거나

도망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

"보라! 내 종은 지혜롭게 행할 것이며 크게 높임을 받을 것이다.

 

많는 사람들이 그를 보고 놀랄 것이다.

이것은 그의 모습이 너무 상하여 사람 같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많은 민족들이 그를 보고 신기하게 여길 것이며

왕들이 놀라서 입을 열지 못할 것이니

그들이 전에 들어 보지 못한 것을 보고 깨달을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