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50- 56
50장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
"남자가 자기 아내를 내쫓듯이 내가 너희를 쫓아내었느냐?
그렇다면 그 이혼 증서는 어디 있느냐?
너희는 사람이 자기 자녀를 종으로 팔듯이 내가 너희를 팔았다고 생각하느냐?
아니다. 너희는 너희 죄와 허물 때문에 팔려 포로로 잡혀갔다.
"내가 내 백성을 구원하려고 찿아왔어도 반응을 보이는 자가 아무도 없었다.
내가 불러도 어째서 그들은 대답하지 않는가?
내가 힘이 부족하고 능력이 없어서 그들을 구원하지 못하겠느냐?
내 명령 한마디면 바다가 마르고 강이 사막이 되어 물이 없으므로 고기들이 죽어 악취가 난다.
그리고 나는 하늘을 온통 흑암으로 덮어 버릴 수도 있다."
주 여호와께서 나에게 할 말을 가르치셔서 피곤한 자를 격려하고 도와줄 수 있게 하시며
아침마다 나를 깨우치셔서 그의 가르치심을 알아듣게 하시는구나.
여호와께서 나에게 깨닫는 마음을 주셨으므로 나는 거역하거나 뒤로 물러가지 않았으며
나를 때리는 자들에게 내 등을 맡기고 내 수염을 뽑는 자들에게 내 뺨을 맡기며
그들이 침을 뱉고 모욕할 때에도 내가 얼굴을 가리지 않았다.
주 여호와께서 나를 도우시므로
내가 당황하지 않을 것이며
내가 얼굴을 부싯돌처럼 굳게 하였으니 수치를 당하지 않을 줄로 안다.
나를 변호하시는 분이 가까이 계시는데 누가 감히 나와 다툴 수 있겠는가?
내 고소자가 누구냐?
함께 법정으로 가서 맞서 보자.
주 여호와께서 나를 도우시는데 나를 죄인으로 단정할 자가 누구냐?
나의 모든 원수들은 좀먹은 옷처럼 해어져 없어질 것이다.
너희 중에 여호와를 두려운 마음으로 섬기며 그 종의 말에 순종하는 자가 누구냐?
빛 없이 흑암 가운데 사는 자들도 여호와를 신뢰하며 자기 하나님을 의지하게 하라.
다른 사람을 해치려고 하는 자들아,
너희는 너희 꾀에 스스로 망할 것이니 너희가 여호와의 형벌을 받아 고통을 당할 것이다.
51장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
"의를 추구하며 나 여호와를 찿는 자들아, 내 말을 들어라.
너희 조상 아브라함과 너희를 낳은 사라를 생각해 보아라.
내가 아브라함을 부를 때 그에게는 자식이 없었지만 내가 그를 축복하여 그에게 자식을 주고
그 후손들을 번성하게 하였다.
나 여호와가 이스라엘을 다시 축복하여 그 황폐한 땅을 에덴처럼 만들고
그 사막을 내 동산처럼 만들 것이니 이 땅에 기쁨과 즐거움이 있고 감사와 찬송이 있을 것이다.
"내 백성아, 나에게 귀를 기울여 내가 하는 말을 들어라.
율법이 나에게서 나올 것이며 나의 의로운 진리가 만민의 빛이 될 것이다.
구원의 때가 가까웠으므로 내가 속히 가서 그들을 구원하겠다.
내가 만민을 심판할 것이니 모든 민족이 나를 바라보며
내가 구원해 주기를 기다릴 것이다.
너희는 눈을 들어 하늘을 보고 그 아래 땅을 살펴보아라.
하늘이 연기처럼 사라지고 땅이 낡은 옷처럼 해어질 것이며
세상 사람들이 하루살이처럼 죽게 될 것이다.
그러나 내 구원은 영원하며 나의 의는 쇠하지 않을 것이다.
"옳은 것이 무엇인지 아는 자들아,
마음 가운데 내 율법을 간직한 사람들아,
너희는 내 말을 잘 들어라.
사람들이 너희를 조롱하고 비웃어도 너희는 두려워하거나 놀라지 말아라.
그들은 옷처럼 좀에게 먹히고 양털처럼 벌레에게 먹힐 것이다.
그러나 나의 의는 영원히 지속되며 나의 구원은 대대에 미칠 것이다.
여호와여, 깨어 우리를 도우소서.
옛날처럼 주의 능력으로 우리를 구하소서.
나일강의 용과 같은 이집트를 난도질하신 분이 주가 아니십니까?
바닷물을 말리시고
바다 깊은 곳에 길을 만들어
구출하신 자들을 건너가게 하신 분도 주가 아니었습니까?
주께서 구출하신 자들이 노래하며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영원한 기쁨과 즐거움을 누릴 것이니
슬픔과 탄식은 사라질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
"너희를 위로하는 자는 나인데 어째서 너희는 풀잎에 불과한 죽을 인간을 두려워하느냐?
사로잡힌 자들이 곧 풀려 날 것이며
그들이 지하 감옥에서 죽거나 굶어 죽는 일이 다시는 없을 것이다.
나는 바다를 휘저어 물결을 일으키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이니
내 이름은 전능한 여호와이다.
내가 너희에게 내 교훈을 가르치고 내 손으로 너희를 보호하였다.
나는 하늘을 펼치고 땅의 기초를 놓았으며
시온에게 '너는 내 백성이다'하고 말하는 자이다."
예루살렘아, 깨어라!
네가 여호와께서 주신 진노의 잔을 그 찌꺼기까지 다 마시고 비틀거리고 있구나.
네 백성 가운데 너를 인도할 자가 아무도 없다.
두 가지 재난이 너에게 밀어닥쳤으니 네 땅이 전쟁으로 황폐해졌고
네 백성이 기근으로 굶주렸다.
그러니 누가 너를 동정하고 위로할 수 있겠느냐?
네 백성이 허약하여 사냥꾼의 그물에 걸린 사슴처럼 거리 모퉁이마다 쓰러져 누웠으니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분노를 쏟아 그들을 책망하셨기 때문이다.
술을 마시지 않고서도 비틀거리며 고통당하는 예루살렘 사람들아,
너희를 변호하시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너희를 비틀거리게 한 진노의 그 큰 잔을 너희 손에서 거두겠다.
너희가 다시는 그것을 마시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너희를 괴롭히고 너희를 땅에 짓밟아 등을 밟고 걸어간 너희 원수들에게
내가 그 잔을 마시게 할 것이다."
52장
시온아, 깨어라!
깨어서 다시 힘으로 무장하라.
거룩한 성 예루살렘아, 너의 아름다운 옷을 입어라.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인들이 다시는 네 성문으로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예루살렘아, 너는 티끌을 떨치고 일어나 네 보좌에 앉아라.
사로잡힌 시온 사람들아, 너희를 묶고 있는 사슬을 풀어 버려라.
주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에게 말씀하신다.
"너희가 값 없이 팔렸으니 자유를 되찿는 데도 돈이 필요치 않을 것이다.
너희가 처음에는 이집트에 내려가 나그네로 살았고
그 다음에는 앗시리아 사람들이 너희를 괴롭혔다.
그런데 지금은 바빌로니아에서 같은 일이 일어나고 있으니 어찌된 일인가?
너희는 이유없이 잡혀갔으며
너희를 다스리는 자들은 거만을 부리고 항상 내 이름을 더럽히고 있다.
때가 되면 너희는 내가 하나님이라는 것과
이 모든 것을 미리 말한 자가 나인 것을 알게 될 것이다."
평화와 구원의 복된 소식,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통치하신다는
기쁜 소식을 전하는 사람들의 산을 넘는 발이 참으로 아름답구나!
여호와께서 시온으로 돌아오시는 것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게 되었으니
성을 지키는 자들이 기뻐서 함께 외치는구나.
예루살렘의 황폐한 곳들아, 함께 기뻐하며 노래하라.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을 위로하시고 예루살렘을 구출하셨다.
여호와께서 모든 민족 앞에 그의 거룩한 능력을 나타내실 것이니
온 세상이 우리 하나님의 구원을 볼 것이다.
성전 기구를 운반하는 자들아, 너희는 바빌로니아를 떠나라.
너희는 더러운 것을 만지지 말고
너희 자신을 거룩하게 지켜 그 곳을 떠나라.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를 인도하시며 사방에서 너희를 보호하실 것이므로
너희가 당황하여 급히 떠나거나 도망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
"보라! 내 종은 지혜롭게 행할 것이며 크게 높임을 받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그를 보고 놀랄 것이다.
이것은 그의 모습이 너무 상하여 사람 같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많은 민족들이 그를 보고 신기하게 여길 것이며
왕들이 놀라서 입을 열지 못할 것이니
그들이 전에 들어 보지 못한 것을 보고 깨달을 것이기 때문이다."
53장
우리가 전한 것을 누가 믿었으며 여호와의 능력이 누구에게 나타났는가?
그는 연한 순처럼, 마른 땅에서 나온 줄기처럼 주 앞에서 자라났으니
그에게는 풍채나 위엄이 없고 우리의 시선을 끌 만한 매력이나 아름다움도 없다.
그는 사람들에게 멸시와 천대를 받고 슬픔과 고통을 당하는 사람이 되었으니
사람들이 그를 외면하고 우리도 그를 귀하게 여기지 않았다.
그는 우리의 질병을 지고 우리를 대신하여 슬픔을 당하였으나
우리는 그가 하나님의 형벌을 받아 고난을 당하는 것으로 생각하였다.
그가 우리의 죄 때문에 찔림을 당하고 상처를 입었으니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게 되었고
그가 채찍으로 맞음으로 우리가 고침을 받았다.
우리는 다 길 잃은 양처럼 제각기 잘못된 길로 갔으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든 사람의 죄를 그에게 담당시키셨다.
그가 곤욕을 당하면서도 침묵을 지켰으니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과 털 깍는 사람 앞에서 잠잠한 양처럼
그의 입을 열지 않았다.
그가 체포되어 심문을 당하고 끌려갔으나
그 세대 사람들 중에 그가 죽음을 당하게 된 것이
자기들 죄 때문이라고 누가 생각했겠는가?
그는 범죄하거나 거짓말을 한 적이 없었으나
악인들처럼 죽임을 당하여 부자의 묘실에 묻혔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
"그가 상처를 입고 고통을 당한 것은 내 뜻이었다.
그가 죄를 속하는 희생제물이 되면 그는 자손을 보게 될 것이며
그의 날이 장구할 것이니 그를 통해 내 뜻이 성취될 것이다.
그는 자기 영혼이 고통을 당해 얻어진 결과를 보고
만족스럽게 여길 것이다.
나의 의로운 종은 자기 지식으로 많은 사람을 의롭게 하며 그들의 죄를 담당할 것이다.
그러므로 내가 강하고 위대한 자들의 영예를 그에게 주겠다.
그는 기꺼이 자기 생명을 바쳐 범죄자처럼 되었으며 많은 사람들의 죄를 짊어지고
그들이 용서받도록 기도하였다."
54장
아기를 낳지 못하는 자여, 노래하여라.
해산의 고통을 모르는 여자여, 노래하며 기쁨으로 외쳐라.
홀로 사는 여자의 자녀가 남편 있는 여자의 자녀보다 더 많을 것이다.
너는 천막 칠 곳을 확장하고 넓혀라.
네가 좌우로 퍼져나갈 것이며
네 자손들은 이방 민족들을 쫓아내고
그들의 황폐한 땅에 살게 될 것이다.
너는 두려워하지 말아라. 네가 다시는 수치를 당하지 않을 것이다.
놀라지 말아라. 네가 수모를 당하지 않을 것이다.
너는 젊었을 때의 수치를 잊을 것이며 과부 시절의 슬픔을 기억하지 않게 될 것이다.
너의 창조자는 너에게 남편과 같은 분이시니
그의 이름은 전능하신 여호와이시다.
너를 구원하실 분은 온 세상의 하나님이 되시는 이스라엘의 거룩한 분이시다.
젊어서 결혼하여 남편에게 버림을 받아 마음에 근심하는 아내를
다시 맞이하듯
여호와께서 너를 다시 부르시고 말씀하신다.
"내가 잠시 너를 버렸으나 큰 사랑으로 다시 너를 맞이하겠다.
내가 잠시 분노하여 너를 외면하였으나 영원한 자비로 너를 불쌍히 여기겠다.
이것은 너의 구원자 나 여호와의 말이다.
"내가 노아 때에 다시는 홍수로 세상을 멸망시키지 않겠다고 맹세한 것처럼
다시는 너에게 분노하거나 너를 책망하지 않기로 맹세하였다.
산은 움직여 없어질지라도 너에 대한 나의 한결같은 사랑은 변하지 않을 것이며
평화에 대한 내 약속은 취소되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너를 불쌍히 여기는 나 여호와의 말이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
"광풍에 밀려 고통을 당하면서도 위로를 받지 못하는 예루살렘아,
내가 보석으로 네 기초를 다시 쌓고
홍옥으로 네 탑을 세우며 네 성문과 성벽을 빛나는 보석으로 꾸밀 것이다.
내가 직접 네 백성을 가르칠 것이며 그들에게 번영과 평화를 줄 것이니
네가 의로 굳게 설 것이다.
네 원수들이 멀리 물러갈 것이므로 네가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며
공포도 너를 가까이하지 못할 것이다.
누가 너를 칠지라도 내가 승락한 것이 아니므로
너와 싸우는 자마다 패망할 것이다.
"숯불을 피워 무기를 만드는 대장장이도 내가 창조하였고
그 무기를 사용하여 사람을 죽이는 군인도 내가 창조하였다.
그러므로 그 어떤 무기도 너를 해치지 못할 것이며
그 어떤 사람이 너를 비난하여도 너는 반박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내가 내 종들에게 변호하고 그들에게 승리를 주기 때문이다.
이것은 나 여호와의 말이다."
55장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
"너희 목마른 자들아, 다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와서 포도주와 우유를 거져 마셔라.
너희가 어째서 양식이 아닌 것을 위해 돈을 쓰며
만족을 주지 못하는 것을 위해 수고하느냐?
너희는 내 말에 귀를 기울여라.
그러면 너희가 좋은 것을 먹을 것이며 너희 영혼이 만족을 누릴 것이다.
너희는 나에게 나아와 귀를 기울이고 들어라.
그러면 너희 영혼이 살게 될 것이다.
내가 너희와 영원한 계약을 맺고 다윗에게 약속한 은혜의 축복을 너희에게 내려 주겠다.
내가 그를 모든 민족에게 증인으로 세웠으며
그를 만민의 지도자와 명령자로 삼고 그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네가 외국 나라들을 부를 것이니
너를 알지 못하는 나라들이 너에게 달려올 것이다.
이것은 너의 하나님 나 여호와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가 너를 영화롭게 하였기 때문이다.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 수 있을 때에 찿아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불러라.
악인은 악한 길을 버리며
잘못된 생각을 바꾸고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돌아오라.
그러면 그가 불쌍히 여기시고 너그럽게 용서하실 것이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
하늘이 땅보다 높은 것같이
내 길은 너희 길보다 높고
내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다.
비와 눈이 하늘에서 내리면
다시 그리로 돌아가지 않고 땅을 적셔 싹이 나게 하며
열매가 맺히게 하여 파종할 씨앗과 먹을 양식을 주듯이
내 입에서 나가는 말도 나에게 헛되이 돌아오지 않고 내 뜻을 이루며
내가 의도한 목적을 성취할 것이다.
"너희가 기쁨과 평안 가운데서 살게 될 것이며
산들이 너희 앞에서 노래를 부르고 들의 모든 나무들이 손뼉을 칠 것이며
가시나무가 있는 곳에 잣나무가 자라고
찔레 대신에 도금양이 자랄 것이다.
이것이 나 여호와가 향한 일을 상기시켜 주는 영원한 표적이 될 것이다."
56장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에게 말씀하신다.
"너희는 공정하고 옳은 일을 행하라.
내가 곧 너희를 구원할 것이다.
안식일을 더럽히지 않고 잘 지키는 자와
악을 행하지 않는 자에게 복이 있다."
여호와를 섬기는 이방인들은
"틀림없이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과 구별하실 것이다"하지 말며
고자도 "나는 마른 나무에 불과할 뿐이야"하고 불평하지 말아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
"내 안식일을 지키며 나를 기쁘게 하는 일을 택하고
내 계약을 굳게 지키는 고자들에게
내 성전과 성 안에서 아들딸보다 더 나은 영광스러운 이름을 주어
영원히 잊혀지지 않게 할 것이다."
또 여호와께서는 자기 종이 되어
자기를 사랑하고 섬기며 안식일을 지켜 더럽히지 않고
그의 계약을 굳게 지키는 이방인들에게 말씀하신다.
"내가 너희를 나의 거룩한 산으로 인도하여
내 기도하는 집에서 너희에게 기쁨을 줄 것이며
너희가 내 제단에 드리는 희생의 제물을 내가 기꺼이 받을 것이다.
이것은 내 성전이 모든 민족의 기도하는 집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의 흩어진 백성을 모으시는 주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 외에 다른 민족도 그에게 불러모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
"이방 민족들아, 들짐승처럼 와서 내 백성을 삼켜라.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은 다 소경이요
무지하여 짖지 못하는 벙어리 개와 같으며
누워서 꿈이나 꾸고 잠자기를 좋아하는 자들이다.
그들은 욕심꾸러기 개처럼 만족할 줄 모르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기 이익만 추구하는 몰지각한 목자들이다.
그들은 '오너라, 내가 술을 가져오겠다.
자, 독주를 실컷 마시자.
내일은 오늘보다 더 풍성할 것이다.' 하고 서로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