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합니다.
생각지 않은 시간에 멀리서 벗이 찿아왔었답니다.
제가 그랬어요.
"오늘 네 걸음은 내 상황과 마음을 다 헤아리고 계시는 하나님께서 보내신 천사의 걸음 같다"라고요.
한결같은 모습으로 유일하게 믿음의 벗의 자리를 지켜주고 있는 그를 아버지께서 축복해 주시어
축복해 주시는 그 축복으로 또 많은 이들에게 은혜가 되게 해 주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저의 인간적 부족함도 알고 있고 저의 당신을 향한 사랑도 어느 누구보다 잘 아는 친구이지요.
그에겐 부끄러움도 없어 허심탄회하게 울고 웃고 자랑질도 하는 저입니다.
그 친구가 제게 말했어요.
주차장으로 가는 길에서 "믿음을 가지고 있는 너인데 왜 그닥 즐겁고 행복해 보이질 않니?"라고 말이죠.
그의 말이 끝나자마자 "내 안에 예수님이 안 계셔서 그런가 봐"라고 대답하는 저에게
그친구는 요망스런 제 입을 나무랬습니다.
저는 가볍게 한 말이 아니었는데 ..
아마도 믿음 좋은 그이기에 그런 심한 말을 가만히 듣기 민망해서 그랬던 것 같아요.
그런 친구에게 부탁했어요.
"불쌍하면 네가 기도를 해 주렴" 하고요.
이미 그 대화를 다 들으셨고 저의 마음을 이미 다 알고 계실 당신이시기에
당신께 기도합니다.
그런 저이지만 당신의 모습을 제 마음에 담을 때
제 인생의 그 어느 순간보다 제 영혼이 기뻐 춤추니
부디 제 안에 늘 당신으로 충만하게 해 주셨으면 합니다.
만일 제 생활이 정신과 육신이 따로 따로 이기에 그런 일이 발생되었다면
부디 제 일상에 건강한 예배의 형태가 세워져서
그 예배를 통해
몸에 배인 찬송과 기도의 과정을 통해
빛이 드리워지듯 그렇게 빛이신 당신이 저 안에 충만하게 드리워지기를 바랍니다.
부디 당신의 자비하심으로 당신께서 기뻐하시는 자리로 이끌어 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