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순수 빙하기에
모처럼 단비같은 목사들의 부패상의 글이어서
아주 시원하고 좋다.
허지만 더불어 권력의 맛, 자리의 맛, 돈 맛은
세상 어떤 요리보다 달콤한 맛이 나는 최상의 진미다.
그들의 입에서 나오는 설교마다 기복에 목을 매는 것을 보면
그 맛의 진가를 알 수 있다.
십자가는 이미 하나의 형상으로 성전에 장식품이 되어버렸다.
십자가 앞은 무릎을 꿇어야 할 자리이기에
감히 목이 곧은 자들은 무릎을 꿇을 수가 없다.
그들의 무릎은 이미 석회석으로 굳어져서 십자가는
홍보용으로 권력을 탐하는 수단일 뿐이다.
종교를 빙자해 자리를 사고파는 사리사욕한 자들,
교회가 내 집 인양 자리 잡고 주저앉은 맹신 맹목 자들,
모두가 자리만 탐하고 있었기에 살려야 할 생명들은 꺼져가고 있다.
목사들은 촛불을 세상을 향해 밝히자 할 것이 아니라
목사들의 마음속에 켜야 할것이다.
오늘날 교회 암흑기에 종교개혁사의 빛나는 별들이
다시 등장해 성경의 권위와 교회권위의 기틀를 재정립하자고 외쳐댄다 하드래도
오늘의 교회의 물량주의, 교권주의, 지도자 우월주의가,
어두움의 끝없는 긴 터널속으로 질주하는 상황에서 돌이킬수 있을지 의심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