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희망
아주 깨끗한 희망이 생겼어요.
그 희망은 빛을 무한히 받고 있는 하얀 눈의 결정체를 보고 있는 느낌의 것이예요.
나너 없이 모든 인생들이 겪는 몸서리쳐지는 사건과 사고 그리고
죄성 가득한 이들끼리의 죄의 연쇄반응으로 인한 크고 작은 그또한 그 영역에서는 오히려 더 자연스러운
불협화음의 영역들,,
그로 비롯된 비통함과 모든 가슴 무너져내리는 일들 ..
직간접적으로 만나는 그렇고 그런 소식들로
저는 이땅에 사는 것 자체가 그리 행복할 수 없었답니다.
그건 타인의 불행과 고통을 저의 것으로 받아들이고 살아서가 아니라
아마도 저 자신에게도 열려있는 그 불행과 고통의 가능성에 두려워 그랬을 것입니다.
당신의 품안에 자녀이든 아니든 간에
모두 당신의 공의로우심 아래 있는 당신의 피조물이기에
저희 스스로가 불러들인 결과로 불행을 맞을 수도 있지만,
근원적으로 언제 터질지 모르는
에덴을 벗어난 불행의 지뢰밭에 터지는 지뢰로 그리될 수도 있었으니까요.
오늘이라는 시간,
흑암속에서
무엇이 선인지, 무엇이 악인지
무엇이 욕심이며 무엇이 마땅히 누릴 수 있는 허락된 권리인지
어떤 것이 약함이고 어떤 것이 악함인지
어떤 것이 선한 하나님께 속한 의로움이며 어떤 것이 하나님과 무관한 자기 의로움인지
도무지 구분하지 못하였던
내 안에 공존하는 결코 하나 될 수 없는
근원이 서로 다른 생각과 감정속에서,
마치 모래에서 사금을 걸러 모으듯,
성령께서는 친히
저 안에 미세하지만 그래도 분명하게 아직 남아있는
겨자씨같이 작지만 무수히 존재하는 하나님의 흔적들을
그 칠흑같은 흑암 가운데서
철저히 분리해내시어
저로 저의 약함과 저의 악함의 실체를 스스로 구별해내고
결코 사람같지 않으신 당신께서는
당신 특유의 선하심과 자비하심으로
격려하고 힘 주심으로서
저로 그 미세한 빛의 작은 조각들을 모아
그것들로만 이루어진
그 어떤 존재를 세우시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그런 존재들이 모여사는 세계
그런 존재들을 내신 분의 원래의 계획대로 그분의 뜻대로 복되게 사는 세계
그 세계가 저의 깨끗한 희망입니다.
속히 그 희망이 이루어지길
저는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아버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