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32-
나는 나이 많은 자가 말을 하고 지식을 가르쳐야 할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사실 사람을 지혜롭게 하는 것은 나이가 아니라 사람에게 지혜를 주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성령인 것 같소.
내가 아는 것을 정직하고 진실하게 말하겠다.
하나님의 성령이 나를 만드셨고 전능하신 분의 숨결이 나에게 생명을 주셨다.
하나님 앞에서는 너와 내가 마찬가지이다.
우리는 모두 흙으로 창조된 자들이다.
그러므로 너는 나를 두려워할 이유가 없다.
나는 너를 억누르지 않을 것이다.
하나님이 여러 가지 방법으로 계속 말씀하셔도 사람이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하나님은 사람이 밤에 깊이 잠들 때에도 꿈과 환상 가운데서 말씀하시며
그들의 귀를 열어 그 말씀을 듣게 하시고 경고하시어 그들을 놀라게 하신다.
하나님이 이렇게 하시는 것은 사람을 잘못된 데서 돌이키시고 그들이 교만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이다.
하나님은 사람이 멸망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으시고 그 생명을 죽음에서 구해 내신다.
또 하나님은 사람을 깨우치기 위해서 질병과 고통을 주시는 때도 있다.
이럴 경우 사람은 입맛을 잃어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도 쳐다보기가 싫어지며
그의 몸은 점점 쇠약해져서 뼈와 가죽만 남게 되고
결국 그는 죽음 직전에 이르게 된다.
"만일 이때 하나님의 수많은 천사중 하나가 그 사람의 중재자로 나타나서
그에게 옳은 길을 보여 준다면
하나님은 그를 불쌍히 여겨 천사에게 '그를 살려 주어라. 그를 죽게 해서는 안 된다.
내가 그의 몸값을 찿았다'하고 말씀하실 것이다.
그러면 그의 몸이 젊은 시절과 마찬가지로 다시 회복될 것이다.
그리고 그가 하나님께 기도하면
하나님은 하나님은 그의 기도를 듣고 그를 기쁘게 받아들일 것이며
그는 또 기쁨으로 하나님을 뵈올 수 있고 하나님도 그와의 의로운 관계를 회복시킬 것이다.
그러면 그는 '내가 범죄하였으나 하나님은 나를 살려 주셨다.
그가 나를 죽지 않게 하셨으므로 내가 다시 살아 빛을 보게 되었구나'하고 사람들에게
말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이사람에게 이런 일을 두 번 세 번 거듭 되풀이하시는 이유는
그 영혼을 구원하여 그를 생명의 빛 가운데서 살게 하기 위해서이다.
전능하신 하나님은 약을 행하는 일도 없으시고 그릇된 일을 행하는 일도 없으십니다.
그는 사람이 행한 대로 갚아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전능하신 하나님이 악을 행하시고 공정치 못하다는 것은 감히 생각할 수도 없는 일입니다.
하나님은 왕과 귀족들이라도 악하고 무가치하다고 말씀하시는 분이십니다.
또 그는 왕족이라고 해서 더 많은 관심을 가지시거나 부자라고 해서 가난한 자보다
더 낫게 여기시는 것이 아닙니다.
이들은 다 그의 손으로 만든 피조물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밤중에 갑자기 죽을 수도 있습니다.
사람의 손 하나 대지 않아도 권세 있는 자가 순식간에 죽어 사라집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의 행동을 세심히 지켜 보고계시기 때문에
악을 행하는 자가 숨을 만한 흑암이나 그늘이 있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심판하시는 데 오래 생각하실 필요가 없는 분이십니다.
그는 조사할 것도 없이 세력 있는 자를 꺽고 그 자리에 다른 사람을 앉히기도 합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은 사람들이 행하는 것을 다 아시기 때문에 그들을 하룻밤 사이에 뒤엎어 파멸시킵니다.
그가 모든 사람이 보는 가운데 악한 자들을 벌하시는 이유는
그들이 자기를 떠나고 그의 모든 명령을 무시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가난한 자들을 억울하게 하여 하나님께 부르짖지 않을 수 없도록 하였으므로
하나님은 그 고통당하는 자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셨습니다.
하나님이 침묵을 지키신다고 해서 누가 감히 그를 비난할 수 있겠습니까?
또 하나님이 그의 얼굴을 가리시면 누가 그를 볼 수 있겠습니까?
그가 사람이나 나라를 다 같이 살피시는 것은
악한 자가 정권을 잡아 백성을 괴롭히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네가 범죄한다고 하나님이 해를 입겠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