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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께 가는 길 ..
언제나 그 자리에 있는
2011. 4. 19. 10:10
외롭고 서러운 길
혼자 걸어가고 있지만
언젠가 이 길도 끝이 있겠지요.
이 길 끝에
못자국 선명한 손으로 기쁘게 맞아주실
나의 주님
당신께서 서 계시겠지요.
모두 잘 되겠지요.
어둠이 빛을 이기지 못하듯
티끌이 바람을 이기지 못하듯
고단하고 외로운 길이지만
보이는 것에 연연해 하지 않고
오직 당신께 두는 믿음으로만 걸어갑니다.
당신께 돌아가는
그 날 수를 줄여주시기만을 바라며
묵묵히 걸어갑니다.
더 바라는 것은 없습니다.
당신의 약속대로 당신 계신 곳에
저도 함께 있고 싶을 뿐입니다.
아, 주님이시여!
당신의 선한 평화와 하나되어
오직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는 기뻐 춤추는 빛으로
영원히 당신 곁에 있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