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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을 바라봅니다..

언제나 그 자리에 있는 2011. 1. 14. 09:40

이제껏 가져왔던 선악에 관한 많은 관념에 잣대들이

마치 연줄 끊어진 연 모양 바람을 타고 허공에서 자취를 감춰버렸습니다.

그리고 나니, 그  판단하던 그 자리에 제가 서게 되었습니다.

지금 저는 죄인의 지문을 두르고 사망의 낙인까지 찍힌 초라한 모습의 죽은 자가 되어

허무한 죽음의 세계에서 나오는 요동치는 여분의 바람에 의해서 

이제는 살이 녹고 뼈가 부식되어 진토가 되는 날만을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하여 입을 열어, 나의 유일한 희망이요 구주이신 예수를 불러보려 하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정말 죽은 자가 되었는지, 마음만 뻔할 뿐, 입이 마음같이 움직여주질 않았습니다.

그래  저는 내가 정말 죽고만 자가 되었다 싶어, 눈물지으며 눈이라도 당신 계신 곳으로 향해 두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