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곤합니다..
언제나 그 자리에 있는
2010. 11. 22. 22:35
천상병 시인의 마음으로
당신 계신 곳을 바라봅니다.
당신 계신 곳에서
당신의 뜻과 하나 된 에너지로만
존재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비어져 가득찰 수 있고
당신께로 비롯되었기에 가득차도 가벼워
깃털처럼 가볍게 날 수 있는
오로라의 빛이 폭포수처럼 치솟는 수정처럼 투명한 곳 ..
그곳에서 온 몸과 마음을 씻고
당신 곁에서 투명한 잠을 자고 싶습니다..
'싶다..'라는 표현이 오늘의 비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