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1/5
그림자 없는 온전한 사랑에 대하여 ..
언제나 그 자리에 있는
2010. 10. 29. 08:29
죄인이 되어버린 우리가
거룩하신 하나님께 나아가기 위해서는
희생양으로 오셔서 인간의 모든 죄를 대속하고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깨끗함을 입고
우리의 대제사장으로 하늘 성소에서 일하고 계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철저히 하나가 되어야 가능한 것이었다..
나는 그 사실에 완전히 승복한다..
고백하건데
자기사랑을 벗어날 수 없는
감정적 그리고 본능적 사랑의 연장선에서
얼마나 많은 나의 사랑들을 구속하여왔는지 모른다 ..
또 얼마나 사랑이란 이름으로 나의 감정적 만족을 끝없이 요구하여 왔는지 ..
나는 고개를 들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
난 내 평생 바라는 바를 포기할 수도 없고
그 고장난 본성을 스스로 회복시킬 자신도 .. 이제는 없다.
그것은 나의 지성과 이성과 자제력과 할 수 있는 희생과 가질 수 있는 배려의 마음을
제 아무리 다한다 하여도
아담의 원죄에서 비롯된 그 자기사랑과 근원을 알 수 없는 죄책감에서
영원히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희망은 있다.
나에겐 나의 주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계시니까..
예수를 통한 구원의 세계 속에서
나는 예수로 인해 입양된 하나님의 아들로서
본래 아버지의 뜻인 사랑을 완성할 수 있을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