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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께 청합니다..

언제나 그 자리에 있는 2010. 6. 30. 22:29

무엇이 善인지요 ..

당신께 선한 것이 제게도 선한 것이 되게 해 주소서..

 

무엇이 惡인지요 ..

당신께 악한 것이 제게도 악한 것이 되게 해 주소서.. 

 

무엇이 사랑인지요 ..

당신께 사랑이라 여겨지는 행동들에 제가 몸과 마음을 도사리지 않게 하시며

당신께서 미워하는 것들을 제가 즐겨 수시로 행치 않게 하소서 ..

 

무엇이 용서인지요 ..

당신께 받은 용서로 제가 제 이웃을 용서하게 하시며,

당신께서 이미 용서하신 바 된 저의 죄들을 기억하면서도

당신의 용서라는 은혜 아래있는 이웃들의 것들을 수시로 마른 걸레질 하여 마음에 세워두지 말게 해 주소서..

그것이 정녕 당신과는 전혀 무관한 악한 이들의 마음이라는 것을 늘 기억하게 해 주소서..

 

무엇이 진리인지요 ..

부디 당신께 속한 진리가 저의 정신과 마음과 양심에 하나로 새겨져

당신께서 넣어주신 양심이 내는 길로 당신의 에너지가 펼치신 정신의 하늘에

당신의 사랑 안에서 순결하게 된 자유의 마음을 가지고

저 하늘에 햇살처럼 화사하고 어린새 깃털처럼 가벼웁게 날아오를 수 있게 해 주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