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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 잘 받아보았습니다..

언제나 그 자리에 있는 2010. 5. 13. 13:08

잠시 낮잠을 잤습니다.. 

커피 한 잔을 들고 제 자리에 앉으니 형제의 메일이 도착해 있었습니다.. 

들고 있는 커피 한 모금도 채 마시기 전에 정신이 차려지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미국에 계시는 형제의 카페에 어울리지 않는 연속적인 글에 회원들의 반감이 쌓인 무신론과 불가지론 등의 도발적인 글들이 올라왔고,

언제나님은 그런 글들에 직격탄을 날리셨으며, 이런 모습은 언제나님께서 미국에서 올려지는 글들을 옹호하고 계시는 입장으로 보이신 겁니다.

이게 현 카페의 포커스입니다.

 

서로 다른 관점에서 보는 더이상 좁힐 수 없는 인식의 차이로

저는 막다른 골목에 다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이제서야 ..  ***님의 표현이 그리 가벼운 것이 아님을 깨닫습니다.. 

"끈적이는 관계를 밝힐 때가 되었다.."

제 평생 그날의 치욕은 잊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제가 만일 이봉근 형제와 동성이었다면

그 형제의 꼬봉노릇을 톡톡히 하는 텅빈 머리 소유자로 치부되고 말았을 것입니다..

 

저의 생각은 가나안님의 카페에서나 지금이나 똑 같습니다..

이순간 살아계시는 하나님이시고 그 하나님께서 내신

발원지 에덴에서 시작되어 인류의 모든 역사의 흐름과 함께 지금도 유유히 흐르고 있는 구원의

금빛 찬란한 강줄기 어느 지점에 제가 살고 있다면

그 구원의 뜻 속에 살아계시는 하늘 아버지의 뜻은 당신께서 선택한 이를 통해

언제든 어떤 방법으로든 나타내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믿음은 늘 제가 숨쉬고 있는 이 순간에 살아있습니다.

하여 스스로 예언자라 하는 이름 하나로 돌을 던질 수는 없습니다.

저는 그가 내는 글에 귀를 기울였고 그 글에서 예수를 통한 새하늘과 새땅을 펼치신

하나님의 사랑의 뜻 ..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흐르는 구원의 강줄기를 발견하였기에

더더욱 그에게 던지는 돌맹이는 죄가 될 수 있다며 

"저는 저 말이 다 들리거든요.. 구원을 이야기하고 있어요.. 예수를 세우고 있고

하나님의 사랑을 드러내고 있어요.. 성경을 대조해 조사해 보세요.."라고

제가 할 수 있는 한 소리쳤습니다.

그것이 오늘 제 살아있는 믿음의 증거입니다..

그 행동의 진정성과 그 행동의 결과 여부는

지금도 여전히 살아계시는 하나님 나의 아버지께서 판단하실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 저에게는 

믿음의 아버지 아브라함도 36도 5부의 체온과 심장이 뛰는 실제 나의 믿음의 조상으로 살아나오고

자기 아버지가 다윗을 죽이려 한다는 것을 알게 된 요나단이 들로 나가 

자신의 벗 다윗에게 간접적인 방법으로 "서둘러서 빨리 뛰어가거라. 머뭇거리면 안 된다."라는 뜻을

전하여 다윗을 도망가게 하였던 다윗의 진실한 벗 요나단도 푸른 눈과 건장한 남자의 몸으로 살아나옵니다.

제 오늘 이시간에 모든 성경의 말씀의 낱낱이 글자 모두가 살아 움직여지며

거대한 구원의 산으로 세워지고 있음을 봅니다..

 

저는 이곳에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형제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일하여 왔습니다.

어떤 한 개인의 역성을 들기 위해 이 카페의 본질과 취지를 무시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는

이곳 형제들에게 저는 심한 허탈감을 느낍니다..

진정에서 우러나는 심장에서 솟는 피의 한 방울 한 방울로 써지는 글의 진정성에 마음을 두기보다

속되고 천한 인간관계 안에서 내는 음탕한 몸짓으로 여기는

이곳 회원들의 가벼움에 저는 심한 허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탈증인 형제들의 믿음의 상태를 보면서

믿음에 있어서는 그 조직을 나와서도 그 조직이 넣은 심한 독의 세뇌로

두 다리가 마비되어 그 조직의 대문 밖에서 주저않아

그나마 무늬만 그리스도인조차 될 수 없게 만들어 놓은 여호와의 증인조직의 실제 파워에

저는 놀라움에 할 말을 잃습니다.. 

 

결론을 먼저 말씀드리고

진정 형제께 드리고 싶은 마음을 전달하겠습니다..

 

무신론과 불가지론을 주장한다 하여도 일개 회원으로서는 크게 문제 삼지 않으나

이곳의 운영자 한 사람으로서

이곳 회원들이  거부하고 싶어하는 한 개인을 옹호하며

그과 같은 동색의 믿음의 글을 계속 내고 있는 그 사실 자체에 위협을 느끼시며 문제를 삼으시고 있기에

저의 운영자 자리를 영원히 반납하려 합니다..

 

저의 눈에 그가 돌을 맞아야 할 이유를 못 찾았고

도리어 돌을 던지는 형제들의 미움이 가득한 눈과 저주로 비아냥거리는 입술에서 죄를 보았습니다..

그런 저의 양심은 오래전 가나안님 앞을 가로막았었고 이제는 이곳 형제들 앞을 가로막고 섰습니다.

그 행동이 저에겐 단언코 의로운 일이었습니다.

저에겐 그 행동이 용기있는 양심이었고 그 양심은 제 믿음의 땅에서 자라난 건강한 생명이었습니다..

 

이곳 형제들의 무리한 생각을 가져오게 한 저의 행동은  

믿음이 바로 세워지지 않는 이땅은 고인 물이 되어 곧 썩고 말 것이라 늘 두려웠기에

예수를 세우고 믿음을 고취하는 글에 반가운 지지를, 그 믿음에 반하는 글들에 날을 세우는 일이었습니다..

모두들 배척하는 그 일에 제가 나서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믿음에 반하는 사상적 글들이 올라오기 시작하면 그 글들을 옹호하는 분들이

댓글에 댓글을 붙이면서 그분들의 활동이 점점 활성화 된다는 사실을 저는 알고 있었기에

믿음의 글에 저는 무게를 싣기 위해 동분서주 했습니다..

저는 그 믿음에 반하는 그런 사상의 글들에 반기를 들고 그들과 상식적인 논리로 대응하고 있을 때

이곳 형제들은 이봉근형제의 글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무신론과 불가지론을 주장하는 형제들의 편에서

저를 보고 있었을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이제사 저는 동화속 이야기에서 나와 이곳의 현실을 봅니다.

그리고서 이제사 느낍니다.

이곳 탈증인 형제들이 이곳에서 활동하는 이유는 순수한 종교심이 아닌,

그들의 억울함이라는 원망과 자신들이 속아온 거짓에 대항하는 정의로움 인것 같다고 말입니다..

 

정말 그렇다면 이 원망과 정의로움이 시간이 지나면서 수그러들때

더 이상 실천활동이나 그밖의 안티 여증활동이 무의미하다는 감정으로 안착될 것입니다..

결국 그 악한 조직에서 말하던 바대로

"그들은 조직을 떠나더니 결국 하나님을 떠나 세상으로 떠내려갔다.."란 말을 증명하고 말 것입니다..

 

형제께서 아니 이곳 회원분들이 바라시는 대로 이 카페가 유지된다면

종교적 색깔이 짙은 믿음이나 성경 자체를 이제는 부정적으로 보기 시작하여

자신이 현재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감정을  옹호하는 안티 종교가들의 모임 집단 이 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그 까닭은 그분들은 하나님을 찾고져 나온 것이아니라

다만 조직의 거짓에 반항하여 혹은 불편함때문에 혹은 단순한 정의감에 나온 것이기 때문이지요..

하나님을 향한 진정한 숭배를 회복하고픈 마음이 결여되어 있기 때문에

결국 그 결여된 자리에 반 성서적인 온갖 사상의 개념들이 차지하고 말아,

그 사상들이 곧 보이지 않는 우상이 되어

결국 그 사상 아래 믿음과는 전혀 관련없는 자들이 되고 말 것란 생각입니다..

 

최형제..  이 카페 물밑에서 흐르는 전체적인 기운의 포커스를 제게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형제께서 제게 나타낸 사랑의 마음 .. 잊지 않겠습니다.

 

비록 서로 다른 관점에서 보는 더이상 좁힐 수 없는 인식의 차이로

전혀 다른 세계의 것을 인식하여 서로 다른 방법으로 사랑의 충고를 하고 있지만

저는 형제의 진정어린 사랑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마음으로 받습니다..

님의 사랑법이 저의 사랑법과 같음에 그 사랑을 내는 그 에너지의 근원지가 동일하다는 생각입니다..    

여전히 서로 다른 관점에서 더이상 한 형태로 믿음을 나눌 수는 없지만 말입니다..

우리 심장 속에 머무는 같은 사랑의 에너지는 언젠가 여호와 하나님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한 사랑안에

보다 뜨거운 가슴으로 포옹할 수 있을 날이 있게 될 것을 확신합니다..

 

진심어린 충언 감사합니다.. 

최근에 올렸던 제 글.. 한번 깊이 한 줄 한 줄 심도있게 살펴보시길 권합니다.

제 심장에서 길어 올려온 사랑의 물로만 쓰여진 글이기 때문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 형제의 모든 여정에 햇빛처럼 드리워지길 원합니다..

 

 

 

언제나 그자리에..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