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그 자리에 있는 2010. 5. 8. 12:22

그냥 눈물이 난다

내 아이들은 울고 선 나를 두고 나를 찾아 이 방 저 방 나를 찾아 다닌다..

 

슬플거리는 없는데 눈물이 난다.

눈에 마른 눈물이 난다.

 

내가 가난하다고 하면 이땅에 사람들은 비웃고

내가 외롭다고 하면 이땅에 사람들은 욕한다.

 

그건 ..

말을 하는 내 입에 거밋줄이 가득한 걸 몰라서 하는 거다.

 

난 울고 있는데 잠이 오면 자라고 한다..

난 구슬피 울고 있는데 자꾸 말을 시킨다..

 

난 짜증도 나고 미안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