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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

언제나 그 자리에 있는 2010. 1. 9. 11:08

당신 품안에서의 평안!

그 자체가 저에겐 최상의 축복이 되며

누려본 시간 중에 최고의 시간이었음을 고백합니다..

 

 

제 생명의 근원이신 당신께서 허락하신

해와 달과 별과 바람과 비와 우박과 천둥과 번개가 

척박한 땅에서 자라난 한 다년생 야생화가 접하는 세계가 되었지요..

 

한 다년생 야생화의 눈에 비친 자연은 때로는 폭력적이기까지 하였습니다.

여름에는 아름드리 나무의 가지들도 미친듯이 춤을 추게 하는 폭우를 똑같이 맞아야 했고

겨울에는 포실포실하던 흙길까지도 딱딱하게 얼어붙는 땅 속에서

돌아오는 봄을 기약할 수 없는 죽은 생명처럼 견뎌야 했습니다.

 

타고난 질긴 생명력인지 양지바른 땅의 덕택인지 모르게

폭풍우 몰아치던 무수한 날과 사방이 꽁꽁 얼어붙던 멈춰진 무한한 시간 속에서

건강하게 살아남은 다년생 들꽃은 

그동안 생명의 위협이 되기까지 했던 자연환경을

이제 관조자의 눈으로 돌아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고백할 수 있게 되었지요..

 

저의 생명의 근원이신 당신 품안에서의 평안!

그 자체가 저에겐 최상의 축복이 되며

누려본 시간 중에 최고의 시간이었노라고요 ..

 

 

당신의 섭리로 돌아가는 거대한 사랑이란 자연의 섭리 안에서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가지게 된 고정된 관념 

그 다양한 형태의 관념에서 벗어나게 된다면,

한 개인의 삶은

어떤 자연의 소재로 만들었던 간에

빛을 받으면 닿는 면과 작용하여 아름다운 색감으로 드러나는

무한한 기회의 시간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쩌면 불행이란 원하고 원치않는

이미 이전에 가지고 있던 관념이

불러들인 또하나의 관념일지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

감당할 수 없는 상태에서 선악을 판단하게 되어

진리가 될 수 없는 인간적인 그 판단이 관념이 되어

스스로 그것에 매이게 되고

그 관념이 도리어 주인이 되어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주장하게 된 현실은

겨우 걸음을 뗀 어린아이가 커다란 대나무 소쿠리를 가지고 놀다가

소쿠리 속에 가두어진 형태일 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

진리가 될 수 없는 관념 ..

그 관념은 바로 선악과를 따먹은 아담과 그 후예들이

스스로의 노력으로 손에 쥔 자연스런 산물일지 모릅니다.

뜻이 바로 드러나는 현실이 되는

우주 만무의 주인이신 하나님 당신과는 달리 말이죠..

 

인생들의 비극은 바로, 

창조주와 피조물 사이에 존재하는 본질적인 그 능력의 한계에 대한 무지와

그 능력을 소유하신 창조주의 권위에 대한 바른 인식의 부재가 부른  

첫인간 부부의 죗된 욕심에서 비롯된 것일지 모릅니다..

 

예수께 속한 구원..  예수께 모두 이루신 구원의 형태가  ..

당신의 은혜로우심과 더할 수 없는 희생을 바탕으로한 가이없는 사랑의 표현이었던 사실이

온 하늘과 땅에 떠오른 밝은 빛으로 인해 속속들이 모두 밝혀지는 날 ..

 

우리가 읽고 있는 성경 안에 ..

 

우리 인생에 속한 모든 의문과 

구원의 약속과 예언,

그리고 예언의 성취와 그 예언의 성취로 인해 이루어진

하늘로 난 모든 구원의 길의 완성,

그 하늘로 난 활짝 열려진 문을 통해

예수께 두는 온전한 믿음 안에서 태어난 사람들이

예수의 피로 몸을 깨끗하게 하고

예수의 피로 더러운 옷을 하얗게 빨아 입고

문이신 예수께 두는 순결한 믿음으로 문이신 예수를 통해

예비된 구원의 문이신 예수를 통해 믿음으로 당당히 열고 들어오는 사람들로

하나 하나 채워지는 오직 당신의 시간이 존재하고 있었음에..

,

우리는 아주 놀라게 될 것 같습니다..

 

하여 우리는

당신의 귀한 선물은 늘 우리 주변에서

햇빛처럼 공기처럼 그렇게 말없이 늘 함께 하여오고 있었다는 사실에

모두 놀라움과 감사의 마음을 가지게 될 것 같습니다.. 

 

아버지 !! ..

어쩌면  제 인생 한 날 한 날은

사실 당신께서 축복을 주시기 위해 마련된 날들이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마음이 벅차오르는 요즈음입니다.

하여 그 감사의 마음이 늘 당신 곁을 떠나지 않고

저의 몸을 태워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는 양초가 되어 

저절로 흐르는 폭포수같은 감사의 눈물이

당신의 은혜를 노래하는 물소리가 될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이 차오르고 있습니다.

 

어쩌면 ..

제 인생은 모두가 감사한 기회의 시간이었던지라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한량없는 사랑과 은혜의 확증이 되는 구원 앞에서

감당할 수 없는 감사의 폭포수에 당신의 영광스런 빛이 머물러

살아있는 그 물의 움직임과 함께한 무수한 은혜의 물방울 조각들이 

당신 계신 곳의 천정에 아롱지며 일렁거리게 됨으로  

마치 향 연기가 살아있는 감사의 제사로 하늘로 계속 올라가는 것같이 보이게 될련지도 모를 일입니다..

 

그때 저는 ..

"쉴 새 없이 흐르는 저의 감사의 눈물이 당신께서 기뻐하시며 흡양하시는 향 연기처럼 되었다.."라고

기뻐 외칠지 모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