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그 자리에 있는 2009. 11. 29. 11:24

사람에겐 성품 있어

깨달으면 어둡지 않네.

 

깨닫지 못한 자는

물욕에 어두워

먼지 낀 거울 같다.

 

먼지 털면 환해지듯

깨달으면 원만해져

크고 밝은 거울 같다.

 

밖으론 망령됨 삿됨 막고

안으론 맑고 밝음 보존하네.

 

맑음과 밝음은

공경과 정성이니,

이 깨달음 신선도 아니요

부처도 아니며,

또한 성인도 아니어서

마음으로 건너편 마주함일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