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그 자리에 있는 2009. 7. 23. 19:53

이 아이는 입 댈 데가 없는 아이입니다..

단지 노력하는 만큼 성적이 나오질 않는 것이 문제지요..

 

너는 방향을 잘 잡아라..

지금 공부는 성적을 올리는 목적을 위한 공부다..

네 고집대로 공부를 하면 성적하고는 아예 무관한 삽질이야..

 

전자의 것은 내 고3때 담임선생님이 우리 아버지께 하시던 말씀이었고 ..

후자의 것은 딸애 선생님이 딸애를 불러 충고로 내어주신 말씀이다..

 

딸애가 집에와서 하는 이야기를 듣고

나는 유전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똑 같았다..

단순암기 .. 주입식 단순지식 ..

죽어라고 안되는 것이 아니라 끓는 물이 기름을 밀어내듯

스스로 중요치 않다고 생각하는 것은

철저히도 받아들이기를 거부하고 밀어내는 고집..

 

그래 고집의 유전이었다..

 

'손해 .. 많이 볼 건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