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1/나의 일상

이 화창한 봄날에 ..

언제나 그 자리에 있는 2009. 4. 26. 11:02

이 화창한 봄날 아침에

 

나는 또 졸고 있다..

 

 

커피 마시면서 졸고

 

신문 보면서 졸고

 

컴퓨터 앞에서 졸고

 

졸고 졸고 졸고 ..

 

닭처럼 졸고 존다 ..

 

 

눕지 못하고

 

서서 조는

 

나는

 

닭 가슴을 지닌 

 

고양이같은 호랑이인가 ..

 

 

이 화창한 봄날에

 

나는 또 졸고 있다..

 

또 한잔의 커피를 앞에 두고서

 

또 졸고 있다..

 

 

어쩌면 

 

리모콘의 오작동으로

 

내가 생 고생을 하는 지도 모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