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1/나의 일상

아버지 카메라 앞에 선 우리 삼남매

언제나 그 자리에 있는 2009. 4. 8. 10:13

 

 

 

 

이제는 어릴적 추억속에만 존재하는

서울 후암동 언덕빼기 빨간 벽돌집 이층 난간..

 

우리 삼남매가 서 있는 그 자리에는

발을 다쳐 우리집에 숨어들었던 재색 비둘기가

여전히 빨간 발에 하얀 붕대를 감고  

내 추억 속에서 우리가 던져주던 보리쌀을 쪼아 먹으며 돌아다닌다..

 

아~ 루비.. 우리 루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