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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나의 아버지..
언제나 그 자리에 있는
2009. 2. 16. 10:08
맑은 정신으로 저를 이끄시며
당신의 규율로 제 발걸음을 인도하소서.
내 하나님 아버지
본디 저는 죄중에 잉태되었고
열려진 고통의 세계로 인해 눈물의 짠맛을 보며 살았으나
선하신 당신께서는 당신 아들을 통하여 구원의 길을 제게 보이셨습니다.
저는 한걸음에 그 길로 달려나왔습니다만
그 길은 제가 입고 있는 때묻은 옷과 얼룩진 신발로는 갈 수 없는 길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사실은 사실 전혀 문제가 되질 않았습니다.
이미 저의 더러워진 옷과 신발은 아무 의미가 없었으니까요..
구원의 길에 들어설 적에 내 주께서는
당신의 목숨과 당신의 완전하신 의로움으로 마련하신
저희들의 갈아입을 옷과 신발을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하나님 나의 아버지시여..
부디 제 마음 가장 깊숙한 곳에 있는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을 보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부디 겨자씨만한 그 마음을 살펴주셔서
그 마음에 생명력을 부어주시기를 원합니다.
그 생명력으로 진정한 사랑을 알게 하시고
진실된 사랑을 이루어 낼 수 있게 도와주세요..
부디 우리 주 예수만을 막연히 바라보고 있는 저의 가난한 마음을 살펴주셔서
그 가난한 마음에 힘과 용기와 희망과 분별력을 부어 주시기를 원합니다.
그 분별력으로 우리 주께서 가신 걸음을 보게 하시고
그 걸음 중에 진정한 사랑의 흔적을 남길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오늘도
맑은 정신으로 저를 이끄시며
당신의 규율로 제 발걸음을 인도하소서.
정녕 당신의 규율로 제 발걸음을 인도하여
당신 앞에 善한 것을 이루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