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1/5
자유인으로 산다는 것은 ..
언제나 그 자리에 있는
2009. 1. 17. 10:04
영혼에 날개를 달면서부터 가능하지 않을까? ..
영혼에 날개를 달 수 있을 때는
영혼을 담고 있는 육체에 여한(餘限)이 없어질 때 그렇게 되지 않을까 싶다.
餘限이란 거창하게 들릴지는 몰라도 사실 별거는 아니다.
삶의 애착같은 거..뭐 그런 것일테니까 ..
난 수없이 여러번
이제서야 내가 영혼의 날개를 지니게 되었다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야~ 이제는 진짜 내가 날개 되었다.."라 기뻐하면서
눈에 보이는 조금 높은 언덕 위로 올라가 확신의 날개를 펴고 뛰어내렸었다..
어쩔 때는 조금 날아졌었다.
그러나 매번 오래가지 못하고 곧 추락하고 말았었다..
그것은 내 애착의 뿌리가 너무 깊고 넓게 펼쳐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나중에 나중에서야 아니 지금에서야 깨닫고 있는 중이다..
어떤 이들은 포기도 잘 하더라만 나는 삶의 애착이 너무도 강한 모양인지
그토록 소원하던 영혼의 날개를 소유하기에는 아직은 역부족인 것 같다..
이런 내가 과연 ..
우리를 위해 당신의 생명까지 내어 주신 우리 주님을 사랑하노라 할 수 있을지가
참으로 의심스러워서
오늘은 죄송하게도 믿음의 노래가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내 영혼은 슬퍼서 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