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1/5

불필요한 상상 ..

언제나 그 자리에 있는 2008. 9. 16. 17:51

카페에 올라온 글을 읽으면서

내 아버지 생각이 났다.

 

내 아버지가

차라리 ..

그 님의 아버지처럼

조직이 만든 가상의 현실 속에 사셨더라도

하나님의 말씀과 그분의 사랑의 사랑을 늘 기억하면서 사셨더라면 ..

 

언젠가 ..

그렇게도 그리워하던 당신의 어머니가 부활되시어 다시 만날 희망을 가지고 사셨더라면 .. 

 

눈에 보이는 세상이

실존하는 세상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사셨더라면 ..

 

격동기에 태어난 죄 아닌 죄로

고아 아닌 고아가 되어 하늘 아래 부모의 사랑을 받아보지 못하셨던 그분이

육신의 부모 이상의 부모가 계시며 그 부모의 위대한 사랑이 하늘처럼 펼쳐져 있는 것을 아셨더라면 

그의 삶이 그토록 외롭고 고독하지는 않으셨을 것인데 ..

 

난 그 님의 부모님이 차라리 행복한 삶을 사셨다는 생각에 부러웁기까지 하였다.

 

그 님의 아버지도 내 아버지도 모두 이땅에 계시지는 않지만 

그 님의 아버지는 당신께서 아시는 만큼 하나님께 사랑과 충성을 다하시지 않으셨던가 ..

 

내 아버지는 그럴 기회조차 받아보시지 못하시고

풍문으로도 하나님의 우리 인간을 향한 더할 수 없는 깊은 사랑을 접해보지도 못하시고 

외롭게 당신의 양심과 자존심 하나로 당신의 인생에 부는 모든 바람에 맞서며 살지 않으셨던가 ..

 

진리가 아닌 사상에 매여 살게 되었다 하더라도 ..

우리 아버지가 만약 그 님의 아버님처럼 사셨다면 그분 개인의 삶으로서는 훨신

행복하셨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은 그분이 보고 싶다..

많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