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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께서 지으신 사람이..

언제나 그 자리에 있는 2008. 4. 14. 10:22

제 감성의 세계에 늘 산소를 공급해주었던 이탈리아 음악가가

자신의 영화음악 작품을 관현악단 연주로 실제 영화 장면과 어우러지게 만든 영상물을 보면서

당신께서 지으신 사람 안에서 ..당신을 닮아 무궁무진한 세계가 창조될 수 있음을 느꼈습니다.

 

 

사람들이 당신의 뜻대로,

 

당신께서 사랑 자체이시며 ..

빛 자체이시며..

선 자체이시라는 것을 온전히 믿고

당신께 두는 그 믿음으로 온전히 순종을 하여..

 

당신의 법을 우리의 양식으로 삼아 ..

선으로서 악을 제어할 수 있게만 된다면..

 

그 사람들로 이루어내는 세상은

더더욱 아름다울 것이란 생각을 하였습니다.

 

각 사람은 각기 색을 지니고 있었으며

깍인 자기 내면의 단면이 그 어느 누구와도 같지 않아

각 사람은 빛을 받으면 각기 다른 자기 색을 내고 있었습니다.

 

저 같이 모든 면에서 능력이 없는 사람은 듣고 느끼는

고감도의 감수성을 주셔서 행복할 수 있게 하셨구요.  

 

 

음악과 영화는 제게 있어

'왕자와 거지'라는 동화속의 주인공이 되어

옷으로 바꿔입고..

이제껏 누려보고 싶었던 자유로운 삶을 한번

살아볼 수 있게 하는 유일한 출구였습니다.

 

한 번밖에 살 수 없는 인생이라 ..

제가 살고 싶은 생활보다는

남들의 오랜 경험에 비추어 안정성이 보장된 길을

누구보다 착실하게 걸어왔던 저에게는 더더욱..  

 

주변의 평화를 위해서라면

저의 목소리를 죽이며 살도록 길들여진 저에게는 더더욱.. 

제 숨통을 트이는 출구였습니다. 

 

 

그런데 .. 아버지!

살아보니 이것도 저것도 다 

아버지와 당신의 독생자이시자 저희의 왕되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의 발자취보다 더 아름답고 향기로운 것은 없었습니다.   

그 사랑을 �는 일보다 더 가치있는 일은 없었습니다. 

 

인생의 쓴 맛과 단맛과 짠맛을 고루 맛보아 

인생이 어떤 것이라는 것을 가름할 수 있게 되어버린 

이 즈음의 제 인생부터는 덤의 인생입니다.

 

이제는 제가 가장 가치있다고 여기는 일들을 위해 살고 싶습니다.

 

 

저는..

이제.. 이제는..

제가 가장 가치있다고 확신하는 일들을 위해 살고 싶습니다.

 

제게 있어 진정 소중한 것이 어떤 것인지..

제가 가장 행복할 수 있는 것이 어떤 것인지..

제가 할 수 있고 할 수 없는 것이 어떤 것인지..

제가 목소리를 높여야 할 것과 높이지 말아야 할 것이 어떤 것인지..

제 눈동자와 제 심장에 새겨 넣을 저의 영원하신 주인이 누구신지를 .. 

알게 되었으니까요.. 

 

영원한 제 노래의 제목과 제 노래의 주인이 누구신지를 .. 

깨닫게 되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