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자매에게..
자매! 난 자매가 있는 곳에서 너무나 멀리 떠나왔습니다.
이제는 나의 메아리가 자매의 귀에 아예 닫지도 않을 먼 땅이지요.
이젠 들으셨나요?
자매가 진심으로 사랑하던 내가
자매가 하늘처럼 여기는 여호와의 증인 조직의 원수된 자리에 서있다는 것을요.
하지만 그 사실도 이미 예전 일이 되고 말았습니다.
김자매에게는 좀 더 잔인한 말로 들리겠지만..
이젠 내 영혼이 여호와의 증인조직의 그림자를 조사하는 일에서조차 역겨움을 느껴
굳이 작정하고가 아니면 아니면
그 조직의 그림자를 살피는 일을 할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자매가 이렇게 이야기 했었던가요?
여증조직이라는 숲을 보고 살지 그 숲속을 들여다 보고 실망하지 말라구요.
저는 이제 자신있게 자매에게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자매는 숲 바로 앞에서 무성한 숲을 보았기에 그 숲의 전체적인 모습을 보지 못했었다고요.
저는 자매가 바라보는 그 숲을 걸어나와 점점 멀리 떨어져서 그 숲을 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제 눈으로 확인한 그 숲은
슬프게도 ..
그 숲은 백 여년전 거짓 예언자가 세운..
아니 거짓 예언자를 움직여 미혹케 하는 영의 안뜰이었습니다.
자매가 자매의 눈에 보았던 숲의 쓰레기들은
자연의 숲에 있던 더러운 것과는 다른 것들이었답니다.
자매를 진정으로 사랑했던 친구로서 이야기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스러우심에 함께 기뻐하며
우리 주님의 십자가에서의 대속 앞에서 함께 통곡하며
그 눈물로 우리의 죄된 이기심을 함께 씻어내던 친구로서 이야기합니다.
자매! 이제는 그곳에서 나오셔야 합니다.
그곳은 자매처럼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하며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아버지의 뜻과 예수님의 좋은 소식을 전하려는
깨끗한 마음을 가진 이들이 있을 자리가 아닙니다.
자매 인생에서의 젊었던 세월과 기회와 의미를 모두 빼앗겼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님을 통한 대속의 가치인 구원은 빼앗겨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예수님의 사랑을 뼈아프게 새기신다면 그 자리에서
모든 것을 털고 알몸이라도 용감하게 나오십시오.
그것이 자매께서 이때까지 살아온 것이 하나님의 사랑뿐이었음을 증명하는 일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리고 정말 하기 아픈 말이지만..
아버지의 원수의 입과 발이 되는 일을 이제 그만 두어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우리 자매의 마음에 아버지의 진리의 빛이 비춰짐으로
그 어두움에서 몸서리치며 뒤도 돌아보지 않고 사랑하는 가족들을 데리고 나오게 되시길
무릎 꿇고 기도드립니다.
지금도 여전히 여전히 사랑합니다, 자매.
과거 여호와의 증인. 부산 반송 북부회중 한 지영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