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의'
아버지!
성경에 나타난 아버지의 사랑의 흔적을 살피면 살필수록..
우리 주님께서 이 땅에 오신 가치를 더듬으면 더듬을수록..
그동안 제가 아버지의 저희를 향한 사랑을 얼마나 추상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었으며
얼마나 인간적 잣대의 사랑으로 인식하고 있었는지를 깨닫습니다.
'아버지의 의'에는 아버지의 희생을 바탕으로한 사랑이 기본적으로 깔려있었습니다.
죄를 죄로 여기게끔 우리에게 율법을 주셨던 것 역시 아버지의 사랑의 마련이었고
아버지의 의를 이루시기 위한 시작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그 율법을 통해 무엇이 죄인지가 드러나게 되었으며
우리 스스로는 그 율법을 완전하게 지킬 수 없음을 우리로 알게하시어
우리가 그 율법이 알려주는 죄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제사제도를 통한 대속 뿐이라는 것을 알려주셨습니다.
'아버지의 의'는 우리로 당신의 영광과 그 영광에 하나된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에 이르게 하기 위한
아버지의 공의를 이루기 위한 통로가 될 사랑 자체이기도 하였습니다.
즉 아버지의 의는 당신의 뜻인 온전한 사랑 자체였으며
그 사랑은 아버지 스스로의 모든 희생을 감수할 이미 예비된 마련들이었습니다.
앞으로 다가올 영광스런 성전의 모형으로..
앞으로 있을 사랑의 마련들을 잊지않고 기억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그 사랑의 마련들인 대속 제물들에 관한 법규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었지만,
아버지의 그 깊은 사랑의 뜻도 모른채 그들은 금전적 욕심에 눈이 어두워져
저는 동물들과 병들은 동물들을 제단에 바쳤습니다.
아버지! 저는 '아버지의 의'가 강렬한 빛줄기로 느껴집니다.
거기에는 어떤 먼지도 어떤 죄의 흔적이라도 태워버리는 강력한 힘이 서려있음을 봅니다.
그 강렬한 빛줄기를 통해 아버지의 공의와 지혜와 능력과 사랑이 부어질 수 있음 또한 봅니다.
그것이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는 우리의 살 길이었습니다.
'아버지의 의' 아래 둘째 아담으로 보내신 당신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대속제물로 삼으시어
율법에 매인 모든 인류의 죄를 담당케 하시고,
그리스도 예수의 몸으로 말미암아 율법에 대해 죽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율법에서 해방되어 기록된 문자로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십자가에서 당신을 피를 쏟아 우리의 모든 죄와 함께 죽으시고
영으로 부활되시어 하늘 아버지 우편에까지 오르셔, 아버지의 의의 길을 모두 이루신 후에
아버지의 뜻과 당신의 십자가에서의 대속의 가치를 가지시고 성령으로 다시 오셔서..
그 성령으로 아버지를 섬기는 성령의 새로운 방법으로 아버지를 섬기게 하셨습니다.
아버지의 영광을 입은 영의 부활로 새로운 길을 마련하시어,
당신을 사랑하는 우리로 그분 계신 곳, 휘장너머 지성소에까지 부르시고
아버지의 영광과 하나되신 당신의 영광 안으로 초대하셨습니다.
죄인이었던 우리의 죄를 예수님의 피로 깨끗이 씻어 주시고, 성령의 물로 우리를 깨끗하게 하여 주셔서
우리로 당신의 영광안으로 부르신 아버지의 사랑의 시작은 당신의 희생을 바탕으로한 '아버지의 의'였습니다.
아버지! 제가 아버지의 의로우신 결정과 의로우신 행로를 말씀의 긴 여행을 통해 살펴보면서
아버지께 꼭 용서를 빌어야 할 저의 많은 겁없는 목소리들이 생각났습니다.
'아버지의 의'라는 강렬한 빛에 날아든 인간적 약한 불나방들의 결국의 모습을 두고..
그때는 아버지의 사랑없음에 목소리를 높이며 아버지의 사랑을 의심했더랬습니다.
그리고 그런 아버지를 무서워하며, 차라리 사람으로 태어나지 않아
선과 악을 겨루는 신들의 전쟁에 참여하지 않는 것이 더 나을지 모른다는..
그런 참으로 죄 많은 생각도 했더랬습니다.
그런 저를 벌하지 않으시고 인내하시며 당신께로 이끄신 아버지께 참으로 죄송하고
또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