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그 자리에 있는 2007. 11. 8. 11:04

당신을 기다리는 그 긴 세월동안  

저를 당신의 신부로 새롭게 태어나게 해 주세요. 

 

저는 당신의 신부

하얀 드레스 입은 순결한 신부로 삼아 주세요. 

 

마늘과 물만 먹고

빛도 없는 어두운 동굴에서

인고의 세월을 기다린 곰 처녀의 인내를 배우고 싶습니다.  

 

고요한 새벽

당신의 별이 떠오를 때까지

잠을 자지 않고 기다리겠습니다.

 

당신의 약속이 담긴 말씀 가슴에 안고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