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상
허상의 반대는 실상이지요.
그러면 무엇이 허상이고 무엇이 실상입니까?
허상을 실상으로 보고 여기며, 실상을 허상으로 보고 산다면 우린 정말 불쌍한 인생들입니다.
부족한 우리에겐 우리 눈에 보이고 마음으로 느껴지는 것이 실상이 됩니다.
우리가 만물의 허상을 보고 실상으로 보고 여기어
두렵지 말아야 할 것에 두려워 하며, 두려워야 할 것에 두려워 하지 않게 된다면 어떻게 하지요?
진정 불쌍히 여겨야 할 것에 불쌍히 여기기는 커녕
그것으로 상처를 받아 아파하며 미워하게 되면 어떻게 하지요?
믿음의 눈으로 허상을 실상으로 여기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늘 실상의 세계의 것을 볼 수 있게 해 주세요.
나의 처우와는 관련없이 가엾이 여겨야 할 자리에 긍휼함을 가지게 하여 주시고
나의 고달픔과는 관련없이 사랑하여야 할 자리에 사랑할 수 있게 해 주세요.
저 안에 예수님의 사랑이 가득차게 되면 그 사랑 자체가 빛이기에 제 눈에 제 마음에 비쳐지는 모든 사물이
실제의 모습 그대로 보이게 되겠지요.
저 안에 아버지의 빛을 가득 채워 주세요.
그래서 사물의 허상에 놀라지도 겁내지도 않도록 하여 주시고,
이 세상의 기초를 세우시고 만물을 지으신 아버지의 빛을 통해서 ,,
그리고 우리의 구주되시는 빛이신 예수님의 말씀을 통해서..
만물의 실상을 꽤뚫어 볼 수 있게 해 주세요.
저의 기도가 저의 사랑하는 친구들 모두의 기도로 여겨 주시어
그 기도의 응답을 우리 모두 받게 해 주세요.
아무리 생각해도 저는 하나님 앞에 설 때가 가장 행복한 것 같습니다.
영원히 존재해 주셔서 우리들이 고아처럼 살지 않게 하여 주셔서 많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