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아버지께.
눈으로 볼 수 있어 나를 행복하게 하는 존재들이 있다는 것과
눈에 보이지 않으나 그것을 볼 수 있는 마음의 눈이 있다는 사실에 감사합니다.
귀로 들을 수 있어 나를 기쁘게 하는 소리들이 존재하는 것과
귀에 들리지 않으나 그것을 들을 수 있는 마음의 귀가 있다는 사실에 감사합니다.
눈으로 보아 괴로웁고 아픈 존재들이 있다는 것과
눈에 보이지는 않으나 저를 벼랑끝으로 모는 모진 바람같은 손이 있다는 사실에도 감사합니다.
그것은 저로서는 죽고 주 안에서 살아나게 하는 기회의 시간이 될테니까요.
귀로 들어 속상하고 화가 나게 하는 존재들이 있다는 것과
귀에 들리지는 않으나 저를 송사하는 모진 바람의 소리가 있다는 사실에도 감사합니다.
그것은 저로서는 죽고 주 안에서 살아나게 하는 기회의 시간이 될테니까요.
아버지 하나님,
저 안의 마음의 벽에서 울어, 공명되는 소리는 오직 주안에서 선한 것 아름다운 것만이 되게 해주세요.
그 공명되는 소리가
우리 주님의 발자국에 함께 찍혀있는 피와 땀의 흔적을 깨워
저에게 주님의 그 온전한 가르침이 생각나게 하시고
저 안에 아직 벗지 못한 이기적인 남루한 생각과 행동들을 부끄럽게 하시어
오직 우리 주님만을 마음에 담고 주님의 발자취를 따라 가게 도와 주세요.
제 신발이 너무도 더러워 벗어 버리고
우리 주님께서 씻겨주신 맨발로 주님의 발자국을 따라 나섰으니
광야에서 당신의 백성의 신발이 헤어지지 않게 도우셨듯이
저의 발이 주님의 사랑이 머문 그들의 신발이 되게 해주셔서
깨끗해진 저의 발로 우리 주님 걸어가신 그 길을 그대로 따를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하나님 아버지, 제가 나선 그 걸음이
오직 주를 향한 사랑과 저의 생명의 근원을 내신 하나님 아버지에 대한 사랑 때문임을 아무도 의심히지 못하도록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