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1/5
일상의 행복
언제나 그 자리에 있는
2007. 7. 31. 08:22
아침마다 우리 큰 아이를 데려다 주고 돌아오는 길에서 저는 늘 아침을 맞습니다.
아침의 모습들은 다양하기도 하고
그 아침이 각각 다른 의미로 내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아침 햇살 속으로 달리는 그 시간은
저에게 늘 행복을 느끼게 해주는 시간입니다.
제가 한 번씩 쓰는 글들은 사실 그 시간에 담기는 생각들입니다.
아름다운 음악과 저 아침 햇살, 날아 다니는 새들과 때이른 잠자리들...
그 시간에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선물들입니다.
그 시간은
저의 정신 세계에 어느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는 시간이며.
그 시간은
저의 정신이 정화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그 시간은
반성과 마음 둥치 키우는 시간이기도 하고요.
오늘은
내 사랑하는 형제를 좀 어떻게 하면 좀 더 편하고 재밌고 맛있는 것을 먹여 보낼까?
그 생각 말고는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았습니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에게 사랑할 대상이 없다는 사실, 사랑을 줄 대상이 없다는 사실,
그 사실만큼 잔인한 형벌은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러한 면에서도
저의 주변에 기꺼이 사랑할 수 있는 좋은 이들을 주신 내 하나님이 정말 감사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