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1/5

회복하여 복구할 지점이 없다.

언제나 그 자리에 있는 2007. 7. 27. 18:24

"회복하여 복구할 지점이 없다!" 

증인 2세분들이 여호와의 증인조직을 나와서 제일 먼저 겪는 감정이리라.

 

언젠가 보았던 영화 '아일랜드' 마지막 장면을 연상하게 된다.

 

그들이 그들의 갇혀진 세상을 탈출해 나와 선 곳은

풀 한포기 없는 황량한 붉은 언덕이었다.

 

그들을 이용하려 속였던 가상 현실의 세계에서

죽기살기로 빠져 나온 그들이 갈 수 있는 곳은 없었다.

'순수하던 그들이 편안히 쉴 곳은 없다'라는 현실적인 막막한 생각 때문에 많이 슬펐다.

그 슬펐던 그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바로 조직을 나온 우리 증인 형제들의 내면의 실제 모습들을 나는 본다. 

 

 

그러나 누군들 복구할 지점이 있겠는가?

 

성경을 읽으면서 믿음으로 나아갈 뿐이지.

 

나에게 다가오는 기회를 어리석음으로 걷어 차 저버리지 않고

하나님을 향한  경건한 두려움과 겸손한 마음을 가지고 

왜곡된 성경 말씀들을 바로잡기 위해 마음을 열고 귀를 열어 두려고 노력할 뿐인 것이지. 

 

당장 완전한 것을 제시하지 않으면 진리를 소유하지 않은 것처럼 교만하게 굴지 않고

또 다른 성서 해석에 두려운 의심을 가지지 않으며

오로지 하나님의 진리가 무엇인지를 겸손하게 찾으며

자신에게 오는 기회의 물결을 타고 타고 넘으면서 

자신에게 오는 기회들에 최선을 다할 뿐인 것이지.

 

하나님께서 그분의 영광에 들어가도록 미리 준비하신 자비의 그릇이 되든지

멸망받기로 되어 있는 진노의 그릇들을 인내로써 참아 주시고 있는 것인지까지도

그분의 자비하심에 믿고 맡기고, 

귀한 그릇으로 사용되든 천한 그릇으로 사용되든 그분의 뜻에 온전히 맡기며

하나님께 욕심없는 아가들처럼 한 발 한 발 나아가면 되는 것이지.

 

 

우리를 위해 당신의 아들까지 희생하셔서 그 분을 구원의 통로로 삼으신 하나님의 사랑과,

자신을 기꺼이 버리심으로 우리를 죄의 삯인 사망에서 살려 올리시고 

당신을 믿는 이에게는 당신의 형제로 여겨주시고 그들을 당신 있는 곳까지 초대하신 예수님의 사랑를 믿는다면

그분들께서 우리를 절대 모른척 하시지 않으실 것을 우린 믿을 수 있게 되지 않았는가?

 

그러하기에 회복하여 복구할 지점이 없다고 낙심할 것이 아니라

왜곡되지 않은 하나님의 말씀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우선적으로 버릴 것과 간직해야 할 것을 우리 능력에 맞는 한도에서 조사해야 하며

버릴 것은 어떻게 왜곡되었기에 버려야 하는지 왜곡된 것을 바로 잡는 작업에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같은 상처를 갖고 있는 우리들이 함께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