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이야기/3

거울이 이건 아니라 한다.

언제나 그 자리에 있는 2007. 7. 25. 23:20

파마기 없는 머리 커트 치니

열 댓살 계집아이 같다.

 

얼굴은 사십대 후반

머리는 십대 아이

옷은 삼십대.

 

어지러워라

어지러워라

 

그래도

내 마음은 내 머리 나이

내 마음은 십대 아이

 

거울을 보니

거울이 어지러워 빙빙 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