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1/5
여유
언제나 그 자리에 있는
2007. 6. 17. 20:19
여유를 어떻게 가지냐구?
지금 이 시간은 네가 걸어가는 길의 과정이라는 것을 잊지마.
보통 자신의 상태가 좋을 때는 자기가 자기에게 시비 붙지 않거든.
뭔가 틀어지고 뭔가 꼬이게 보일 때는
지금 발 디딘 곳이 불안하기 마련이고,
설사, 보통 디딘 방향에서 보면 조금 방향이 잘못되었더라도
보통 큰 범주에서 보면 크게 틀린 것도 아니더라구.
네가 걸어왔던 길을 돌아보렴.
네가 일관되게 걸어왔던 큰 흐름에 맞추어
다음 발 뗄 때
그 큰 흐름의 방향에 맞게 디딘디면
아무 문제 없는 일이란다.
그리고 지금 그 심통난 그 마음도 나무라지 말고.
뭐가 수가 틀렸으려니 하고 괘념치 말고 내던져 놓는 것도 방법이잖니!
줄타기하는 인생 아니라면, 한 발 한 발로 크게 달라질 것 없으니
혼란스러울 땐 올 곧게 걸어온 길 돌아보아 그 방향대로 방향을 잡으면 될꺼야.
살아보니 나름대로 내가 걸어온 길의 방향과 모양이 있더라구.
그 방향으로 다시 방향 잡으면 되는 것이니
사는데 여유를 가져봐.
내가 보기에 넌 아무리 네 맘대로 발자국을 떼어도
네가 가는 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아이니 마음놓고 걸어 봐.
눈 감고 걸어봐라. 네가 걸어온 길 크게 벗어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