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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자녀에 대하여 ...

요한은 우리의 실존적 시간(카이로스)을 좇아서 우리 안에 무엇이 새롭게 창조될 것인지를 예언하고 있다.

그러나 점치는 자들은 우리의 흘러가고 있는 시간(크로노스)을 좇아서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지를 알아내려 한다.

그런즉 우리가 어느 시간에 살고 있느냐에 따라서 계시록은 예언이 되기도 하고 점이 되기도 한다.

성경에는 분명하게 두 가지 시간이 제시되어 있다.

영의 소욕을 좆아 사는 자의 시간인 카이로스와 육신의 소욕을 좆아 사는 자의 시간이 크로노스이다.

크로노스는 우리의 처음의 때이며, 카이로스는 우리의 나중의 때이다.

처음의 때에 사는 자에게는 요한계시록은 점서이며,

나중의 때에 사는 자에게는 요한계시록은 예언서이며 징조서이다.

예언이나 징조는 모든 사람에게 나중의 때에 들어와서 영과 생명 안에서 새롭게 지어지도록 하는 복음이다.

 

모든 예언자는 하나님의 뜻을 좆아서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어떻게 새로운 실존이 창조되는 지를 예언하며 증거한다.

그들은 하나님의 알파와 오메가에 대해서, 처음과 나중에 대해서, 시작과 끝에 대하여 예언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계시는 알파에서 오메가에 이르기까지 일관되고 있다.

알파와 오메가는 하나님 계시의 일관성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임재는 처음에서 나중에 이르기까지 역동적이다.

처음과 나중은 하나님 임재의 역동성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일하심은 온전하다.

시작과 끝은 하나님 일하심의 온전성이다.

 

그런즉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자마다

그의 일관된 계시와 그의 역동적 임재와 그의 온전한 일하심 속에서

풍성하고 온전한 실존으로 지어져간다.

 

하나님의 자녀는 모두 그들 안에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져서

하나님 자녀의 실존을 온전하게 이룰 것을 믿는다.

그런즉 하나님의 자녀들은 그 이름과 실존이 하나되는 예언의 삶을 산다.

 

예언이 성취되지 않으면 그 예언은 그들 안에서 실패했다.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그 이름에 맞는 실존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면 그 예언은 실패했다.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그 이름에 맞는 실존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면 그들이 가진 예언과 이름과 기도는 헛것이다.

육신의 첫사람이 영의 둘째 사람이 되는 역동적, 초월적 실존이 그들에게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그들이 가진 예언과 이름과 기도는 그들에게 점으로 작동하고 있다.

 

하나님의 자녀는 단순히 예언이나 이름을 받는 자가 아니라

그 예언이나 이름의 실존을 이루는 자이다.

요한은 이름과 실존이 하나인 것에 대하여 말하기를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라 하였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름이 주어졌고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로 실존을 이루는 자 하나님의 자녀이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이 그의 자녀들 안에 소원를 두시고

이루고자 하는 그 영과 생명을 증거하고 있다.

 

창세기로부터 요한계시록에 이르기까지 모든 말씀은 하나님의 자녀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마음 안에서 그 마음을 닮게 하는

그 알파와 , 처음과 나중, 시작과 끝에 관한 기록이다.

이는 하나님의 마음이 곧 생명이요, 거룩이요, 사랑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창세기를 잘못 읽으면 요한계시록 또한 잘못 읽게 된다.

창세기는 알파요, 처음이요, 시작이며, 요한계시록은 오메가요, 나중이요, 끝에 관한 기록이다. 

 

 

 

 

 

 

 

                                                                    -  휘오스님의 글에서 발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