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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들 /담아온 글 ...

[스크랩] [주기도문] 8.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원하소서

주기도문 8.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원하소서로 무엇을 말합니까?>


이 귀절은 우리는 연약하므로 주께서 성령으로 우리를 붙드시고 인도하셔서 

시험에 들지 않고 악의 세력을 벗어나게 해 주시도록 기도하는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은 본래 죄의 종이었으나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죄에게서 해방되어 

하나님께 속한 종이 되었습니다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얻었습니다(로마서 6:17-23).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성도들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연약하므로 죽는 날까지 우리를 넘어지게 하려는 

집요한 마귀와 악의 유혹과 시험을 받습니다

베드로는 그의 편지에서 말씀합니다.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베드로전서 5:8).”

 

하나님께서 성도들의 믿음을 연단하기 위하여 시험을 주시기도 하십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친히 악으로 시험하지 않으실 뿐 아니라 

성도들이 감당할 수 없는 시험은 주시지 않는다고 성경은 말씀합니다(야고보서 1:12, 13).

그런데 사람은 자기 안에 있는 욕심 혹은 정욕 때문에 시험을 받습니다

욕심으로 인하여 시험에 빠지면 심각한 상태에 이릅니다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는다고 성경은 말씀합니다(야고보서 1:14, 15).


또한 사람은 환난, 핍박 등 외부의 환경 때문에 시험을 받기도 합니다(히브리서 11:36). 

신앙의 절개를 지키지 못하고 넘어지면 주를 부인하거나 성령을 거스르는 치명적인 죄를 범하게 됩니다.

우리는 마귀의 흉계에 대항하기 위하여 온 몸에 갑옷을 입듯이 

무장하여 싸워야 한다고 성경은 말씀합니다(에베소서 6:10-20). 

그러나 우리는 악의 세력에 대항하여 우리 힘으로는 싸워서 이길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시험에 들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원해 주시며 

성령의 도우심으로 승리하게 해 주시도록 기도합니다.

 

지극히 거룩하시고 선하신 하나님께서는 만물과 함께 사람을 선하게 지으셨는데 

첫 사람 아담이 마귀의 시험에 넘어져 죄를 범함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사망이 왔다고 말씀합니다(로마서 5:12).


마귀가 그러면 어떻게 세상에 존재하게 되었는지 성경은 분명히 말씀하지 않으십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지으신 영적 존재들 가운데 하나님께 불순종하여 

타락한 존재임을 성경에서 알 수 있습니다

사람으로 하여금 죄를 범하도록 유혹하는 모든 시험은 마귀에게서 옵니다


사람은 아무도 마귀의 시험을 면할 수가 없습니다

그것은 사람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마태복음 4:1-11).

예수께서는 사역을 시작하실 때도 흔히 사람들이 받는 그런 시험을 받으셨습니다.

 “돌로 떡을 만들어라,”

 “하나님의 천사가 보호해 줄 터이니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 내려라,” 

세상의 영광을 원하면 내게 절하라 고 하며 마귀가 시험했습니다.


베드로는 예수께 십자가의 길을 가는 것을 만류했으며

군병들은 하나님의 아들이면 십자가에서 내려오라고 조롱했습니다

무의식한 가운데 마귀의 사주를 받은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모든 시험을 이기시고 죄를 범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께서는 우리와 같은 성정을 가지셨으나 죄는 없으십니다(히브리서 4:15).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화목 제물이 되실 수 있었던 분이시며 승리하신 중보자이십니다


예수께서는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사망의 권세를 이기시고 

우리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셨습니다(고린도전서 15:23, 55). 

그리스도께서는 장차 마귀를 결박하여 그 세력을 완전히 쳐 부수고 

새 하늘과 새 땅의 왕으로 다스리실 것입니다(요한계시록 21-22).


그러므로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로 하여금 

그리스도 안에서 날마다 승리하여 의롭게 살게 하시며 

마침내는 악에서 온전히 건짐을 받게 해 주시도록 기도합니다.


(기독교인의 매뉴얼 - 김영재 저, 합동신학대학원출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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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자 해설>


시험 받는다, 시험에 든다 하는 말을 우리는 자주 합니다.

본문에 말씀되었듯이 일단 크게 보아 두가지 다른 경우에

우리는 시험받는다는 말을 씁니다.


어떤 환경, 상황, 사건 등은 인간이 보기에는 분명히 역경이고 고통스럽지만

하나님이 우리를 연단하시며 깨닫게 하시는 방법이 됩니다.

우리의 잘못으로 인해서 오는 고통과 고난 역시 우리를 깨닫고 돌이키게 하므로

우리는 사랑하시는 아버지가 훈육하시는 은혜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이를 시험이라 표현하는 것은 이것을 통해 우리는 

우리의 마음과 의지를 증명하고 표현할 기회를 얻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 단어를 영문 성경에서는 때로는 examine으로 또 다른 때엔 prove라고도 

번역하고 있는 것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말하는 이런 시험의 용법은 이 주기도문의 귀절에 관련된 것은 아닙니다.


또 다른 경우는 (영어로 보나 원어로 보나 단어 자체로 구별되지 않지만)

단순한 시련이 아니라 유혹이나 올무로서 자칫 우리를 죄에 빠지게 하는 위험을 말합니다.

또 일시라도 방탕에 빠지거나 신앙을 떠나게 되는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결과론적으로 말할 수 밖에 없으나, 이런 유혹과 시험은 결국 마귀에게서 온다 하고

말할 수 있습니다. 같은 뜻으로 (타락한) '세상에서 온다' 하고 표현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뜻으로 성경에 더 다수 나타나며 본문에서의 용법과 일치하는 의미라 하겠습니다.


그러나 이 두 가지 경우를 구별하는 일은 많은 경우 불가능합니다. 

어려움을 피하려는 나머지 잘못을 범하게도 되며

범죄의 유혹을 받으나 이에 승리하여 신앙이 성장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매사 어려운 일을 볼 때마다 이것은 하나님이 시험하신 것인가

아니면 마귀가 시험한 것인가 하고 구별하려는 일은 현명한 생각이 아닙니다.

같은 시험이라도 연단받고 성장하는가 또는 실패하여 실족하는가 하는 것은

우리의 반응에 따라 결정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하나님이 우리를 시험하신다는 생각을 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런 상황을 허락하시지만, 그 경우에 시험을 받는 것은 

사실상 이 세상 일에 대한 나의 내면의 반응이 어떤 것인가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스스로 시험을 받는 것이라 말씀하는 것입니다.

비유를 들자면, 강한 자석이 근처에 있을 때 쇠로 만든 못은 끌려가지만

구리로 만든 못은 영향을 받지 않고 그대로 있는 것과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우리에게 시험을 받지 않게 하시기를 

하늘의 아버지께 구하라 하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 자신이 마지막 날 기도에서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신 대목이 있습니다.

Joh 17:15  내가 비옵는 것은 저희를 세상에서 데려가시기를 위함이 아니요 

오직 악에 빠지지 않게 보전하시기를 위함이니이다

바로 이 기도가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원하소서"하는

이 주기도문의 부분을 대신 기도해 주시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연약한 우리가 천국 사람으로 보전되는 것을 

얼마나 예수님이 바라시고 관심을 가지시는지 알려주는 것입니다.

그것이 그리스도의 사랑입니다.


그런데 이 요한복음에서 유심히 볼 것은 위 15절을 이끌고 있는 14절의 내용입니다.

요17:14  내가 아버지의 말씀을 저희에게 주었사오매 세상이 저희를 미워하였사오니 

이는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 같이 저희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을 인함이니이다

이 "저희가 세상에 속하지 않았다"는 말씀은 16절에 다시 한번 강조되어 

15절을 샌드위치로 만들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악에 빠지지 않도록 보전되기를 바라는 것은

우리가 이미 세상에 속하지 않았기 때문에 드리게 되는 기도이며 

우리가 세상에 속하지 않게 된 이유는 

예수님을 통하여 아버지의 말씀을 받았기 때문인 것입니다.


바을사도는 말하기를 그리스도는 우리를 위해 지금도 간구하신다고 합니다.

그에 덧붙여 사도는 그리스도의 사랑이 어떻게 강하게 그의 제자들을 지키시며 

이 세상의 모든 어려움과 위협 가운데에서 우리가 승리하도록 하시는가를 확언합니다.


롬8:34~39

 ...  그(그리스도 예수)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핍박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아무 피조물이라도 우리를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수 없으리라 


아멘.




출처 : 숭사리 교회개혁포럼
글쓴이 : 맑은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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