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이들이 너를 의심할 때 네 자신을 믿을 수 있다면,
기다릴 수 있고 기다림에 지치지 않을 수 있다면,
거짓을 당해도 거짓과 거래하지 않고
마음을 당해도 마음에 굴복하지 않을 수 있다면,
네 일생을 바쳐 이룩한 것이 무너져내리는 걸 보고
허리 굽혀 낡은 연장을 들어 다시 세울 수 있다면,
네가 이제껏 성취한 모든 걸 한데 모아서
단 한 번의 승부에 걸 수 있다면,
그래서 패배하더라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
군중과 함께 말하면서도 너의 미덕을 지키고
왕과 함께 걸으면서도 민중의 마음을 놓치지 않는다면,
누군가를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1분의 시간을
60초만큼의 장거리 달리기로 채울 수 있다면,
이 세상, 그리고 이 세상의 모든 게 다 네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들아, 너는 드디어 한 남자가 되는 것이다!
'흔적들 > 담아온 글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날에 광복동 .. (0) | 2010.04.26 |
---|---|
[스크랩] 순간 포착 - 29 희귀 장면 (0) | 2010.04.13 |
초원의 빛 / 윌리엄 워즈워드 (0) | 2010.03.09 |
[스크랩] 이 밤에....이성원 (0) | 2010.02.21 |
늙은 인디언 추장의 지혜 (0) | 2010.0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