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께서 보내신 메일을 보면서 속상한 마음을 잡을 길이 없었습니다.
증인조직에 의해 이미 한 몸이 되어버린 철갑같은 겉옷을 �어내시려
참으로 무던히도 애쓰시며 괴로워하셨는데 ..
증인조직을 떠나시고서도 ..
하나님과 예수님께 두는 사랑과 믿음을 가지고
예수께 속한 진리에 대해서 궁굼증을 가지고 귀를 열어두고 계시던 형제를 위해 ..
제가 내색은 않고 있어서도 마음으로는 늘 응원을 하고 있었는데 ..
우리 카페에 불어닥친 모래바람은 결국 형제같은 고운 심령을
�아내고 말아버렸군요.
떠나야 할 모래바람은
무슨 이유인지 모를 미련을 가지고 여전히 머물고 있고
이곳에서 함께 힘을 모야야 할 .. 형제가 도리어 떠나버렸군요 ..
모래바람에 맞서 자신의 아물지 않은 상처를 쥐고서도 싸우셨지요..
저는 그 모래바람의 의도 또한 자기 믿음의 표현으로 보았고..
그 모래바람과 싸우는 의도 또한 자기 믿음의 상태를 드러내는 표현으로 보았었습니다.
그 모래바람을 일으킨 것은 단지 바람이었다는 것을 저는 알고 있었습니다.
성령의 바람 ..
생명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 사막에서 바람을 일으키셨기에
모래가 이곳을 덮친 것이고 ..
믿음의 땅에 뿌리를 내리지 못한 이들이 그 모래와 함께 길을 떠난 것이지요.
그들의 행보는 단지 현재 믿음의 상태를 드러낸 것에 불과한 것이라는 것을 ..
저는 알고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그들에 대해 걱정은 않습니다.
우리의 마음이 예수께 향해있고
그분의 우리를 향한 사랑의 증표가 우리 가슴에 새겨져 있다면 ..
우리는 또 어느 곳에선가 다시 만나게 되겠지요 ..
이 땅 어디엔들 하나님의 사랑이 머물지 않는 곳이 있겠습니까?
하나님 사랑이 머무는 곳이라면 언제든 또 다시 만나게 되겠지요.
그땐 지금보다 더 강건해진 늠름한 장군의 모습으로 서로 만나뵙게 되길 희망합니다.
지금의 이별은 안타깝지만 ..
다시 만나게 될 것을 믿기에 그 안타까움을 이제 접으려 합니다.
여증에서 받은 영향들 .. 우리 님의 건강한 양심으로 다 밀어 내시어
그 건강한 양심이 자리한 가슴에
선하신 우리 주님의 영광이 머물게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셨으면 합니다.
언제나그자리에 .. 한 지영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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