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휴식 중입니다.
언제부터인지 모르게 이제까지의 고단함을 내려놓고 쉬고 있습니다.
저는 휴식 중이나 아버지는 제게 더 가까이 계시는 것 같습니다.
아버지께 더 다가가려고 눈에 들어오지 않는 말씀을 더 붙들고
아버지의 말씀대로 더 선한 일을 하려고 저를 깍을 때는
아버지는 제 어께에 힘이 들어가는만큼 더 한 발 멀게 느껴졌으나,
아버지의 사랑이 감사하여 눈감고 그 사랑만을 생각하고 품고 있으니
아버지의 평화가 저의 심장을 가득 에워싸십니다.
이제까지는, 그리스도인으로서 복음 전파를 소명의식으로 가지고 있어서,
마음이 가는 사람들이 있으면 가까운 교회로 나가시라 권하곤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 소명의식으로 나를 다시 몰고 싶지 않습니다.
오히려 아버지의 선하심과 은혜로우심과 영광스러우심을 노래하고 싶어졌습니다.
제 마음에서 진실로 올라오는 감사의 향기를 노래로 표현하고 싶어졌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죽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셨듯이
내 형제들을, 내 이웃들을 죽기까지 사랑하는 온 몸의 춤으로 표현하고 싶어졌습니다.
저의 노래와 춤이 진실된 것이라면 그 진실된 노래와 춤이 향기가 되어
아버지 계신 하늘에 찬양으로 올라가고 땅에는 아버지 은혜를 알리는 좋은 소식이 될 것입니다.
그 노래와 춤이 죄가 없는 순결한 것이라면 그 안에 아버지의 선물이 담길 것이라 믿습니다.
아버지의 선물은 온 땅을 기뻐 춤을 추게 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오로지 아버지의 은혜만이 이 세상을 가득 채울 것입니다.
우리는 아침 해가 떠오르면 사라지는 아침 이슬처럼 흔적없이 사라질 것이나
아버지의 은혜와 영광은 서서히 떠오르는 해처럼 온 세상에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